글쓰기 노하우
다양한 SNS 플랫폼 덕분에 글쓰기가 참 쉽다. 다만 이런 공간에서 소모적인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 제법 눈에 띈다. 안타깝다. 소중한 시간을 왜 남을 비판하고 비난하는데 쓰는 걸까?
글은 내 생각을 담는 공간이다. 남 이야기를 쓸 공간은 없다. 오로지 내 공간으로 채워져야 내 글이 된다. 마치 내 삶에 남이 끼어들면 온전한 내 삶이 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글쓰기가 쉬운 일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좋은 마음만 글로 남기는 건 더욱 어렵다. 삶이 고통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린 부정적인 글을 남겨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세상에 오물과 쓰레기를 던져 버리는 모양이다. 쓰레기 같은 글을 남기지 않으려면, SNS에 글을 남기기 전에 몇 차례 정화 과정을 거치면 좋다. 그렇게 걸러진 글은 정수기 물처럼 맑다. 누구나 마실 수 있는 물처럼 좋은 글이 된다.
가장 큰 수혜자는 나 자신이다. 글 쓰는 동안 부정적인 감정을 걸러 내어 좋고, 내면이 단단해진 글을 쓰게 되어 또 좋고, 이런 글을 읽는 사람에게 생각할 시간과 감동을 주어 좋다. 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