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상현 Dec 09. 2024

'더 빠르게 실패하기(스노우폭스북스'를 읽고

추천도서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삶의 지혜, 『더 빠르게 실패하기』를 읽고


1. 실패를 대하는 태도


난 실패가 두렵다. 실패하지 않으려 준비를 철저히 하고, 모든 과정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행동한다. 혹시 모를 일도 대비해야 하기에 더 완벽을 추구했다. 어느 날 ‘이렇게 살아온 내 삶의 결과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빠져 지내다, 글쓰기를 통해 ‘더 빠르게 실패하는 법’을 몸으로 익히고 있었다.


단비같은 책을 만났다. 빨리 실패하는 게 빠른 성공에 이르게 한다는 걸 논리적으로 정리해 준 책이 바로 『더 빠르게 실패하기』이다. 제목을 본 순간 너무 기뻤다. 읽기 전부터 책이 마음에 들었고, 정독하는 과정에서 몇 번을 “역시!”라 외치며 무릎을 쳤다.


이 책은 '실패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실패는 우리가 피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 그 자체라고 말이다.


2. 행동의 중요성


책의 초반에서 행동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전한다. 계획만으로는 삶이 변화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즐거움’을 중심으로 행동하라는 메시지다.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즐거움을 만끽할 작은 행동을 시작하라!”라는 문장은 큰 울림을 주었다. 즐거운 경험은 삶을 윤택하게 하고, 창의성과 의욕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 매일 작은 발전에 초점을 맞추라는 조언은 요즘 글쓰기의 중요성을 느끼는 도중 깊은 통찰을 주었다. 대단하고 거창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하루하루의 작은 성취가 쌓여가는 과정이야말로 삶의 의미를 만든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3. 더 빠르게, 더 많이 실패하라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더 빠르게 시작하고 더 많이 실패하는 것이다. ‘실패는 끝이다.’라는 관점의 전환이 정말 중요하다. 실패는 끝이 아니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실패는 계획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며, 더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고,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 찾아내는 것이며, 잘못 알고 있었음을 깨닫는 것이고, 어떻게 더 노력할지 아는 것이며, 시장에 대한 리서치를 좀 더 해보는 것임을 깨닫는다.


4. 초심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이 책은 우리에게 세상을 초심자의 눈으로 바라보라고 말한다. 기존의 틀을 깨고 세상과 나 자신을 새롭게 정의하는 태도다. 우리는 너무 쉽게 익숙한 것들에 안주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지 못한다. 초심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교류하면,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


이 책은 단순한 실패 예찬론이 아니다. 오히려 더 나은 삶을 위해 실패를 도구로 사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행동과 꾸준한 시도,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더 빠르게 실패하기’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실패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성장하려는 독자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투자인문학연구소 안상현 소장 드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