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레터
세상에서 가장 당연한 말은 진리다. 진리는 결국 당연한 말들의 모음이다. 하지만 그 당연함을 지키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어렵다. “성실하라, 정직하라, 꾸준히 하라.” 모두가 아는 이 말들은 책이나 강연에서 숱하게 들어온 진리다.
그런데 왜 우리는 자주 무너질까?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걸까? 아니다.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알지만, 그 당연함을 실천하지 못하는 데 있다. 진리는 어려운 말이 아니다. 오히려 그 당연함이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다.
진짜 힘든 건 당연한 것을 행동하는 일이다. 진리는 거창한 깨달음보다 반복되는 작은 실천 속에서 완성된다. 너무 잘 안다는 착각 때문에 핑계를 찾으며 실패한다.
진리의 무게는 꾸준함의 무게다. 그 당연함을 오늘 행동하면, 진리는 먼 곳에 있지 않다. 진리는 눈앞에 있는 당연함을 지키는 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