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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요리와 같다

하루 5분 글쓰기

by 안상현

최고의 요리는 좋은 재료를 사용해 그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이다. 이런 음식은 깊은 맛을 주며,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소울 푸드’가 된다. 반대로 조미료는 시간이 지날수록 맛을 망치고, 음식을 질리게 만든다. 자주 음미할 수 없는 음식이 된다.


글쓰기에서 좋은 재료는 ‘나만의 생각과 영감’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책에서 본 멋진 문장은 참고자료일 뿐이다. 글의 본연의 맛은 ‘정직한 자기표현’에서 나온다. 내 경험, 감정, 깨달음을 담은 글이 가장 진솔하다.


조미료는 화려한 미사여구다. 겉보기에는 있어 보이지만, 지나치면 글의 본질을 흐린다. 날 것 같은 솔직한 표현이 더 깊은 울림을 준다. 군더더기 없이 전해지는 진심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


좋은 글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처럼, 있는 그대로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내는 것이다. 글을 쓸 때는 ‘어떻게 진심을 전할까?’를 고민해야 한다.


‘하루 5분 글쓰기’로 나만의 재료를 모아보자. 매일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 일상 속 깨달음, 무심코 떠오른 영감은 글의 좋은 재료다. 그 재료들을 있는 그대로 꺼내어 글에 담아보자. 그렇게 쓴 글이야말로 독자에게 반복해서 음미할 수 있는 ‘소울 푸드’가 될 것이다.


#하루5분글쓰기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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