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잘 안 풀릴 때, 내려놓을 것을 찾아라

투자인문학

by 안상현

살다 보면 내 일이 잘 안 풀린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 결과만 나오는 걸까?" 불안하고 초조하다. 이럴 때 나는 한 가지 노하우를 실천한다. 가장 좋아하는 것을 내려놓는 것.


첫 번째, 영화.

결혼 전에는 매주 영화관을 찾았고, 쉬는 날에도 늘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TV는 없앴지만,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시간이 최고의 힐링이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해지면서, 영화관 가기를 내려놓았다.


두 번째, 모임.

저녁 시간에는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그리고 내 일에 집중하기 위해 이전처럼 사람을 만나러 다니지 않는다. 시간과 에너지를 더 중요한 곳에 쓰기 위해 모임을 내려놓았다.


생각만큼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지금 내 삶에서 무엇과 맞바꿀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자. 어쩌면 무언가를 내려놓아야, 정말 중요한 것을 붙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글쓰기의 핵심은 빼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