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레터
관계가 어려운 이유는 사람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믿어야 하는 것도 사람이다. 아이러니하다. 믿지 못하지만 믿어야 하고, 믿으려 해도 믿기 힘든 게 사람이다.
다만 난 사람을 믿지 않는다. 사람은 변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때론 자신의 이익에 따라 행동한다. 그래서 난 그 사람 자체를 믿지 않는다. 다만 일상에서 보여주는 그 사람의 행동만 믿을 뿐이다.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했는가보다 그가 어떤 행동을 했는가에 주목한다. 말은 얼마든지 꾸밀 수 있고, 감정에 따라 변할 수 있다. 그러나 행동은 그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이 드러나는 가장 솔직한 모습이다.
약속을 지키는가? 시간에 대해 신뢰가 있는가? 힘든 상황에서도 일관되게 행동하는가? 이런 일상의 작은 행동들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