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방법
2014년부터 오늘까지. 11년 동안 5,000개 가까운 글을 매일 썼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확실하게 깨달았다. 글을 쓰면 무엇이든 제대로 알게 된다. 요즘 난 행복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삶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리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난 주부다. 10살 딸아이를 케어하고, 집안일을 맡고, 복실이를 돌본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잘해야 하는 일이다.
두 번째, 난 작가다. 혼자 있는 낮 시간, 카페로 출근한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가끔 마인드TV에 영상을 올린다. 나만의 시간이며, 현재를 살며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렇게 업무의 우선순위가 정리되니 스트레스가 줄었다. 욕심을 내려놓고, 주어진 시간 안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집중하는 요령을 터득했다. 같은 하루를 보내도 행복과 스트레스의 차이는 ‘우선순위의 명확성’에서 온다.
행복한 또 다른 이유는 투자 덕분이다. 과거엔 시간과 에너지를 갈아 넣어 돈을 벌었다. 더 많이 일하면 더 많이 벌 수 있었지만, 내 시간과 건강을 담보로 맡겨야 했다.
지금은 다르다. 투자를 통해 자본소득을 얻는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심지어 잠을 자는 동안에도 내 계좌엔 돈이 들어온다. 주식 투자로 자본소득을 만들고, 노후 준비도 즐겁게 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은 매일 글을 쓰면서 정리되고 확신이 생긴 것들이다. 글을 쓰면 내 생각이 명확해지고, 내 감정을 돌볼 수 있으며, 내 욕구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타인의 생각과 감정, 욕구까지도 살펴볼 여유가 생긴다.
그래서 난 오늘도 글을 쓴다. 쓰면서 배우고, 쓰면서 성장하고, 쓰면서 더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