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죽음을 염두에 두고 쓰는 글은 깊어진다

글쓰기 방법

by 안상현

글을 잘 쓰고 싶은가? 그럼 한 가지 방법을 추천하겠다. 죽음을 늘 염두에 두고 글을 써보라. 이 방법이 엉뚱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글이 정말 잘 써진다. 왜냐하면 죽음을 눈앞에 두는 순간, 불필요한 말 대신 본질만 남기 때문이다.


죽음을 앞둔 사람을 떠올려 보자. 그에게 남은 시간이 단 하루뿐이라면, 그는 어떤 말을 남길까? 쓸데없는 감정을 늘어놓을까? 아니다. 진짜 하고 싶은 말, 가장 중요한 말만 남길 것이다.


내가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무엇인가? 이 글이 내가 남길 마지막 글이라면 무엇을 담을까? 이 질문에 집중하면 글은 달라진다. 생각이 더 선명해지고, 불필요한 표현이 사라진다. 글이 가진 힘이 극대화되는 순간이다.


이 글이 정말 잘 쓴 글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판단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죽음을 상상하면 글이 저절로 쓰인다는 점이다. 죽음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달리 보인다. 평소보다 깊이 있게 다가온다. 삶이 더 선명해지고, 글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하루5분글쓰기 #글을잘쓰는방법

keyword
작가의 이전글글쓰기의 본질, 관점이 깊이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