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척이 가장 힘들다

글쓰기 방법

by 안상현

일상에서 가장 고된 건 ‘아닌 척’이다. 힘들어도 아닌 척, 괴로워도 아닌 척, 화가 나도 아닌 척, 속상해도 아닌 척. 심지어 몰라도 아는 척까지 해야 할 때, 마음은 더 지친다. 글을 쓰면서도 그런 감정이 올라온다. 내 수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게 싫다.


인정하려니 자존심이 아프고, 변화를 시도하려니 답답함이 먼저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까? 아니다. 여기까지 온 게 아깝다. 그래서 결국 또 쓴다. 또 한 줄, 또 한 문장. 이놈의 글, 미워하면서도 사랑하게 되는 글. 그러니까 오늘도 쓴다. ‘아닌 척’ 말고, 그냥 솔직하게.


#하루5분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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