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방법
“이 곡은 우리가 시작하는 게 아니에요. 이미 시작됐어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말이다. 그는 건반을 누르기 전부터 이미 음악이 흐르고 있다고 말한다. 음악을 어떻게 대하는지, 어떤 태도로 연주에 임하는지가 곧 음악의 깊이를 만든다는 통찰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첫 글자를 쓰기 전, 이미 글은 시작되어 있다. 삶이 곧 글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려 마음먹는 순간, 우리 안의 ‘글쓰기 영역’은 조용히 작동되기 시작한다.
글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 어떻게 써야 할지보다, 어떻게 대할지가 더 중요하다. 글을 어떻게 마주하고, 어떤 태도로 써 내려가는지가 글의 결을 만든다.
조성진이 음악에 임하듯, 우리도 글에 그렇게 다가가면 어떨까. 첫 글자 이전의 순간부터 이미 글은 우리 안에서 흐르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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