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레터
나는 누군가 너무 아는 척하면 살짝 부담스럽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모른 척, 살며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칭찬도, 위로도 대놓고 표현하는 건 어쩐지 어색하다. 은은한 말, 조용한 행동이 좋다.
하지만 내 생각에 대해서는 단호하다. 선택에서도 그렇다. 마음이 정해지면 흔들림 없이 나아간다. 아마 이런 성향이 내 글에도 묻어나지 않을까 싶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은은하게 다가가지만, 중심은 분명한 사람. 그래서 오늘도 내 방식대로 조용히 글을 쓴다. 내 안의 목소리를 따라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