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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품고 살아갈 뿐

글쓰기 방법

by 안상현

마음의 상처나 고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큰 아픔을 겪은 사람은 그 기억을 평생 안고 살아간다. 우리 뇌에 스며든 슬픔, 괴로움, 고통은 흔적 없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바꾸어 생각해 본다. ‘아픔을 없애야 한다’라는 생각보다, ‘아픔을 어떻게 안고 살아갈까’가 더 중요하다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 "그냥 안고 사는 거예요." 이 짧은 말에는 삶의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글쓰기는 그 아픔을 안고 사는 하나의 방식이다. 내 마음 안에 작은 방 하나를 만든다. 그리고 그 안에 글로 마음을 담는다. 눈물도, 분노도, 외로움도, 고요히 놓아둔다.


그렇게 글을 쓰는 동안, 아픔은 조금씩 나와 공존하는 법을 배운다. 사라지진 않아도, 덜 아프게 살아가는 요령을 익힌다.


#하루5분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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