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0년 전 그리고 10년 후, 글쓰기의 과거와 미래

글쓰기 방법

by 안상현

나는 지난 10년간 5,000개의 글을 썼다. 돌아보면 참 긴 시간이다. 한 편 한 편 쓸 땐 그렇게 크고 대단한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하루하루 오늘 쓸 수 있는 글을 썼을 뿐이다.


가끔 상상해본다. “만약 그때 글쓰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일까?” 아마도 내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 채 감정에 끌려다니거나, 내 마음속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지 못해 답답함 속에 지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또 이런 상상도 해본다. “오늘부터 다시 10년, 5,000개의 새로운 글을 쓴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그 상상만으로도 마음속에 불이 켜진다. 지금 이 글이 내 10년 후를 만들고 있을지 모른다.


인생은 복리다. 하루가 쌓여 기적을 만드는 것이다. 투자든 운동이든 노래든 마찬가지다. 10년을 꾸준히 노력한다면 과연 미래의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하루5분글쓰기

keyword
작가의 이전글글을 쓴다는 건 단어를 정제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