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사건의 해석을 바꾼다

중년 심리 일기

by 안상현
ChatGPT Image 2025년 5월 20일 오전 10_45_25.png


그땐 참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왜 그랬을까 싶다. 반대로 그땐 실패 같았던 일이, 지금 돌이켜보면 가장 귀한 경험이었다.


시간은 사건의 해석을 바꾼다. 그 순간엔 절실했고, 마음이 움직인 대로 선택했고,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건 그 시절의 ‘최선’이었다. 그러니 지금의 ‘후회’로 단정해버릴 수 없다.


우리는 늘 지금의 시선으로 과거를 재단한다. 지금의 아픔과 지금의 부족함으로 과거를 깎아내린다. 하지만 시간이 더 흐르면, 그조차도 의미 있는 발자국이었음을 깨닫는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 일이, 더 나은 나를 위한 디딤돌이 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부끄럽고 불편했던 그 일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존재할까? 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생각하려 한다. “지금 당장은 별로라도, 나중엔 괜찮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어.” 자신을 미워하는 마음 거두고 오늘이라는 시간을 감사히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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