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세상이 아니라 내 시선이었다

내면탐색 에세이

by 안상현

과거의 나는 늘 세상을 탓했다. 부모, 환경, 타인, 시대 탓. 돌아보면 나는 늘 책임의 중심에서 빠져 있었다. 그렇게 불만과 불평을 입에 달고 살았다. 속으론 지쳐 있었지만, 겉으론 괜찮은 척하며,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화만 내고 있었다.


문제는 그 상태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마음이 닫혀 있으면 돌아오는 건 피곤함과 허무함뿐이다. 썩은 표정으로는 인생이 썩어난다. 어느 날, 문득 이렇게 생각했다.


“혹시 내가 틀린 건 아닐까?”


그 생각 하나가 처음으로 내 안을 들여다보게 했다. 그리고 아주 조금 마음을 바꿔보았다. 놀랍게도 세상이 달라 보였다. 사실 세상은 그대로였다. 달라진 건 나였다. 같은 상황인데도 다르게 받아들이게 된 건 내 시선이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불만 대신 책임을, 피곤 대신 의미를, 피해의식 대신 선택을 떠올리게 된 것이다.


세상은 바꿀 수 없지만, 난 바뀔 수 있다.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면 결국 세상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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