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코치연구소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 고통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한때 '행복전도사’라 불리며 행복멘토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었던 최윤희씨.
그녀는 여러 권의 책출간, 방송출연, 강의 등 겸손하고 소탈한 삶을 살다 홍반선 루푸스 병에 걸리게 되었다. 결국 남편과 함께 동반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유서에서는 “저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견딜 수 없고, 남편은 그런 저를 혼자 보낼 수는 없고 그래서 동반 떠남을 하게 됐다”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홍반성 루푸스라는 병은 통증이 심하여 삶 자체가 고통스럽다고 한다.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질병의 고통이다. 제아무리 공감해주고 싶어도 그 고통의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대화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나의 상황이 떠올랐다. 나를 찾아오는 수많은 상담자의 고통은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오전에 방문하는 내담자를 앞두고 여러 생각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