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지배당한다

투자인문학

세상에는 변하는 것이 있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변하는 것을 좇는다. 최신 유행, 트렌드, 세상의 빠른 변화에 눈길을 빼앗긴다. 그 변화에 뒤처지지 않으려 발버둥 치고, 그 속에서 자신을 증명하려 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변하는 걸 좇는 사람은 결국 변하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지배당한다. 세상의 본질, 변하지 않는 원리, 오래도록 유지되는 가치에 서 있는 사람이 진정한 주인이 된다.

투자에서도 그렇다. 매일 오르내리는 주가에 매달리면 불안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변하지 않는 원칙, 복리의 힘, 인간 심리의 패턴을 이해하고 지켜나가는 사람은 결국 시장에 살아남는다.

삶도 마찬가지다. 변하는 것에만 몰두하면 늘 불안하고 쫓기는 기분이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가치, 즉 가족, 사랑, 성실, 감사를 붙잡는 사람은 제자리로 돌아온다.

결국, 변하는 것은 파도이고 변하지 않는 것은 바다다. 파도에 흔들릴 것인가, 바다를 품을 것인가. 선택은 우리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