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문학
대통령은 ‘다음 선거’가 없다. 그래서 권력의 성안으로 들어간다. 비판이 닿지 않는 자리다. 게다가 자신의 판단만이 옳다고 느껴지는 공간이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다르다. 마치 다음 선서를 준비하듯 몸을 아끼지 않는다. 정치적 계산보다 국민과의 약속을 먼저 생각하고, 지지율보다 결과로 승부하려는 의지가 돋보인다. 그는 이미 ‘당선 이후의 시간’을 또 다른 책임의 장으로 여기는 듯하다.
리더십의 본질은 ‘임기’가 아니라 ‘진심’이다. 리더가 권력의 자리에 있을 때가 아니라, 그 자리를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평가가 갈린다. 이번 대통령은 ‘한 번의 임기’가 아니라 ‘한 세대의 신뢰’를 쌓고 있다.
그의 일하는 방식은 “국민이 원하는 리더란 이런 사람이다”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 이미 국민의 눈높이는 달라졌다. 정치인의 말보다 행동을 본다. 결국 다음 대통령은 달라진 국민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 더 깊이, 더 성실하게 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