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편안하다면 당신은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다

글쓰기 인문학

by 안상현

세상에는 두 가지 삶의 방식이 있다.

하나는 '안전한 항구'에 머무르는 삶이고,

다른 하나는 거친 파도를 향해 '닻을 올리는' 삶이다.


많은 사람이 본능적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길을 택한다. 나도 그렇다. 그 길은 예측 가능하고, 돌발 변수가 없으며, 무엇보다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그 편안함 속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숨어 있다. 바로 '성장의 부재'다. 안전은 우리를 보호해 주지만, 동시에 고인 물로 만든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살면서 내일이 달라지기를 바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반면, 낯선 도전을 추구하는 삶은 위태롭다. 익숙한 것들과 결별해야 한다. 성장은 그 불편함에서 자란다. 비 온 뒤 땅이 단단해지고, 찢어지는 고통 뒤에 더 단단한 근육이 생긴다. 우리의 삶도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글쓰기라는 낯선 세계에 도전해 보자. 이렇게 저렇게 뒹굴다 보면 자기만의 글이 완성된다. 우린 지금 어디에 서 있을까?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가 만들어진 존재 이유는 아닐 것이다. 나라는 배를 글쓰기란 바다에 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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