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글쓰기
사람 사이의 관계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늘 주기만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받기만 한다. 주는 건 따뜻하지만, 계속 주면 지친다. 받는 건 편하지만, 계속 받으면 공허해진다. 균형이 깨진 관계는 결국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
건강한 관계는 순환하는 관계다. 오늘 내가 준 에너지는 언젠가 다른 누군가를 통해 돌아온다. 그걸 믿고 흘려보낼 수 있을 때, 관계는 편안해진다. 너무 주려 하지 말고, 받는 걸 미안해하지도 말자. 주는 것도, 받는 것도 모두 사랑의 다른 얼굴이니까.
에너지는 흘러야 산다. 내가 주는 사람인지, 받는 사람인지 아는 방법이 있다. 바로 글쓰기다. 글을 쓰다 보면, 줄 때의 마음과 받을 때의 마음을 가장 솔직하게 마주할 수 있다. 그래서 글쓰기는 관계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하루 5분 글쓰기 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