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건축물을 지탱하는 힘

5분 글쓰기의 의미

by 안상현

건축의 제1원칙은 단순하다. 내력이 외력보다 커야 한다. 건물은 바람, 지진, 중력이라는 외부의 힘보다 건물이 버티는 내부의 힘이 더 강하게 설계되어야 한다. 인간의 삶도 건축물과 같다. 시련, 비난, 경제적 위기 같은 수많은 외력이 우리를 흔들고, 이걸 견디는 힘이 있어야 버틸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너지지 않게 하는 내력의 실체는 무엇일까?

첫째, 내력의 뼈대는 '루틴'이다. 즉, 습관이다. 세상 풍파로 감정이 요동칠 때 나를 붙잡아주는 건, 규칙적인 일상이다.

둘째, 내력의 재료는 '의미'다. 건물이 서 있어야 할 이유가 필요하듯, 사람도 살아야 할 이유가 필요하다.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가진 사람은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내면을 갖고 있다.

셋째, 내력을 키우는 법은 '기록'이다. 건물의 안전진단과 같은 기능은 바로 글쓰기다. 글쓰기는 매일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다. 그 성찰의 시간이 내면의 깊이를 다진다.


그렇다면 내력을 어떻게 강하게 키울까? 내 대답은 ‘하루 5분 글쓰기’다. 글 한 편은 벽돌과 같아서, 매일 쓰는 글은 ‘나’라는 집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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