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인문학
요즘 국내 증시가 너무 좋아서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주식 거래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중장년층은 눈이 안 좋아 대부분 화면을 크고 밝게 보는 편이죠. 의도치 않게 화면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소액으로 백화점식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투자를 시작하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격언입니다. 그런데 냉정하게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투자금이 수십억 원입니까? 아니면 1~2천만 원, 혹은 5천만 원을 모아가는 단계입니까? 만약 투자금이 1억 원 미만이라면, 저는 과감하게 말씀드립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으세요. 그리고 그 바구니를 아주 잘 감시하세요."
많은 분들이 1,000만 원을 가지고 10개, 20개 종목에 100만 원씩 쪼개 놓습니다. 이걸 '분산투자'라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이건 분산투자가 아니라, 그냥 '확신이 없어서 불안하니까 이것저것 사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소액일 때 수익률 5%, 10%는 인생을 바꾸지 못합니다. 100만 원 투자해서 10% 벌면 10만 원입니다. 치킨 몇 마리 사 먹으면 끝납니다. 시드가 작을 때는 '수익률'을 극대화해서 자산의 덩어리를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워런 버핏도 말했습니다. "분산투자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보호책이다." 그럼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세상에서 제일 잘 나가는 종목' 딱 2개에 집중하는 겁니다.
첫째, 미국의 성장판인 '나스닥 100'
둘째, 4차 산업혁명의 쌀인 '반도체'
이 두 분야는 앞으로 세상이 발전하는 한, 무조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섹터입니다. 개별 기업은 망할 수도 있지만, 나스닥 시장 전체와 반도체 산업 전체는 망하지 않습니다. 저라면 1억을 모을 때까지 복잡하게 공부하지 않겠습니다. 나스닥 50%, 반도체 50%. 혹은 본인의 성향에 따라 비율만 조절해서 끝까지 모아갈 겁니다.
종목을 2~3개로 압축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첫째, 공부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20개 기업 기사 찾아볼 시간에, 반도체 시장 하나만 깊게 파면 박사가 됩니다. 확신이 생기니 주가가 떨어져도 공포스럽지 않고 오히려 '세일하네?' 하고 더 살 수 있습니다. 종목이 많을수록 신경 쓸게 더 많아집니다. 저는 가끔 리밸런싱을 통해서 2-3개 종목으로 통합합니다.
둘째, 계좌가 불어나는 속도가 다릅니다. 상승장이 왔을 때, 주도주에 집중되어 있어야 내 자산이 점프합니다. 백화점처럼 깔아 두면, 오르는 놈 내리는 놈 섞여서 결국 제자리걸음만 하게 됩니다.
분산투자는 여러분이 10억, 20억 자산가가 되었을 때, 그 돈을 '지키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지킬 때가 아니라 '불려야 할 때'입니다. 눈덩이 굴리는 방식과 같습니다. 한 개를 집중해서 뭉쳐야 눈덩이가 잘 굴러갑니다. 나스닥과 반도체, 이 두 가지 강력한 엔진에 여러분의 자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30_HjnIy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