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인문학
투자는 결국 멘털 게임이다. 투자의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가 성패를 가른다. "2026년 한국 증시 2배 상승한다"라는 기준을 세웠다면, 이 명제가 실제로 맞냐 틀리냐는 두 번째 문제다. 핵심은 '나만의 주관적인 닻'을 내렸다는 것 자체에 있다.
기준이 없는 사람은 장이 오르면 소외될까 봐 불안해서 꼭지에 물리고, 내리면 공포에 질려 바닥에서 던진다. 하지만 긍정적인 뷰를 기준으로 삼아두면, 시장이 오를 때는 계좌가 불어나서 기쁘고, 떨어질 때는 "내 기준과 시장이 왜 다르게 움직일까?"를 고민하며 원인을 공부하게 된다. 결국 양쪽 다 이기는 게임이 된다.
내가 좋아하는 찰리 멍거나 워런 버핏 같은 대가들은 평생 시장을 떠나지 않고 공부했다. 그 원동력은 바로 건강한 낙관주의와 끊임없는 복기 덕분이었을 것이다. 시장을 예측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시장에 대응하며 내 그릇을 키우기 위해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이런 건강한 마인드셋은 시장의 파도에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는 닻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