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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Jul 16. 2016

표현을 아끼지 않는 사람

재능코치연구소

<끌림>이란 제목의 이병률 산문집을 읽고 있다. 사진을 보면 짐작하겠지만 착한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보이는 이병률 작가입니다. 책 중간쯤 마음에 드는 구절을 만난다. 


'표현을 아끼지 않는 사람' 난 어릴적 무척 표현을 아끼는 아이었다. 눈치가 빨라 금방 상황을 파악했고 분위기를 살펴 행동했다. 부모님은 착한 아이라 기억할 것이다. 말썽 피우지 않고 알아서 착착해내는 아이 말이다. 하지만 난 제대로 날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늘 많았다. 커다란 욕구불만으로 남을지 그땐 몰랐다.


물론 지금은 아니다. 나의 욕구를 잘 표현한다. 누군가의 충고 덕분에 바뀐 것이다. 내가 표현을 적극적으로 한 이후 지금의 아내를 기적처럼 만나 결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행동은 그녀를 만날 때 표현을 아끼지 않은 것이다. 내 인생 최고의 욕구표현이었고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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