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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Jul 08. 2016

왜 여행이 가장 하고 싶은 것 중 1위일까?

재능코치연구소

상담을 오는 고객에게 주로 하는 질문 하나는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이다. 대부분 여행을 1순위로 꼽는다. 왜 그럴까?

과거 나도 여행이 그렇게 하고 싶었던 적 있다. 그때를 떠올려보면 회사업무가 너무 바쁜 시절이었다. 몸과 마음의 여유, 그리고 휴식을 그리워했던 것 같다.

그리고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언제인지 묻는 질문에 여행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다. 자유로움을 경험했던 그 시간을 행복했던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두 질문의 답이 공교롭게도 똑같은 여행이다. 과연 여행을 다녀오면 정말 행복한 것일까? 또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여행이 맞는 것일까? 이 대목에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진짜 답을 찾는 시간이다.

여행이 그렇게 행복한 일이라면 여행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여행 때문에 행복한 것인가 아니면 일을 떠나 행복한 것인가? 일터를 떠나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갔기 때문에 행복한 것인가? 혹시 일을 하지 않아 행복한 것인가?

여행이 일이 아닌 이상 여행은 취미에 불과하다. 취미생활이 가장 행복하다면 일과 삶에서는 그런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점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불편한 진실이다.

우리가 정말 행복한 시간을 누려야 할때는 일상이어야 한다. 그 다음 일터에서 느껴야 한다. 그리고 맨 마지막 취미생활에서 느끼는 것이 순서 아닐까?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취미에서 가장 행복을 느끼고, 그 다음 일, 맨 마지막 일상 순서인 듯 보인다.

행복한 사람을 살펴보면 그들은 일반인과 반대로 행복을 느낀다. 일상에서 아주 작은 일들로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주어진 일을 통해 돈을 벌고 고객을 만나면서 더욱 행복을 느낀다. 게다가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해 또 다른 행복을 누린다.

당신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 일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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