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생활
난 40세가 될 때까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부모님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갔지만 나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면서 나의 생각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그녀로 인해 내가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아내와 일상을 함께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에 대한 꿈도 꾸었기 때문이다.
최근 3~4년 동안 나를 가까이에서 보지 않았던 지인들은 나의 달라진 모습에 많이 놀란다. 첫번째, 군살이 빠진 몸매, 편안해 보이는 얼굴, 자신감 있는 목소리 등 나의 외모에서 놀란다. 그리고 아내와 유라의 사진을 보면서 더 놀라면서 기뻐한다.
결혼과 육아를 통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돌아보면 첫째, 인간관계에 대해 좀더 알게 되었다. 둘째, 소통을 좀더 진지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셋째, 임신, 출산, 태교, 육아 등 자녀관계를 공부했다. 한마디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라고 말할 수 있다.
아내와 유라의 탄생은 나의 관점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나의 경험 위주로 바라보던 사람들을 좀더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결혼은 '언제'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더 중요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