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독작가 간호윤 박사님 방문 소감

나다운일상

by 안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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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교장 안상현입니다.


지난번 북터치하루독서 모임 저자특강에서 간호윤 박사님 강연을 들었습니다.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의 저자로부터 강연을 듣기 위함이었는데요. 이날 큰 감동을 받아 이렇게 직접 방문하게 되었어요. 다녀온 소감을 짧게 정리해봅니다.


"존경하는 인문학자는 누구이신가요?"

"중산 허호구 선생님입니다. 그 이유는 그분은 모르면 모른다라고 말하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허호구 선생님은 간호윤 박사님의 스승님으로서, 휴헌이라는 호를 지어주셨다고 합니다.)


"교육의 질은 결코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

간 박사님은 묘비명에 책 읽기 좋아하고, 글을 쓰기 좋아하는 선생이 여기에 잠들다' 라고 쓰여지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선생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위선자가 많고 사이비가 많다고 안타까워하셨습니다. 본인부터라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추구하고 있고, 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늘 품고 다니는 구절은 신독(愼獨). '자기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지는 일을 하지 않고 삼가한다'는 의미."


"스스로 고전독작가라 부른다. 국내 유일의 직업이며 비정규직이다."

박사학위 받은 후 교수가 되고자 했으나 힘겨운 과정임을 깨닫고 스스로 비정규직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고전독작가, 고전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으로 명명하며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고 계세요.


"인문학자는 실학자여야 한다."

언행일치를 실천해야 하고, 이론이 아닌 실무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교수나 선생부터 스스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연암의 <열하일기>에서 깨어진 기와 조각을 포개서 물결무늬를 만든 것과 똥을 거름으로 사용한 것을 보고 청나라에서 배울 학문이며 실학이라고 말했다. 하찮은 것도 의미 있게 사용할 줄 알기 때문이다."

간 박사님을 뵈면 연암 선생님을 닮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하겠죠. 존경하는 분의 글을 매일 읽고 옮기고 공부하며 글을 쓰고 계시니까요.


"자신의 몸이 앞으로 일을 하는데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8년 전부터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

좋아하는 사람과 소주 2병을 마시며 인생을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는 간호윤 박사님. 스스로 오랫동안 좋아하는 독서와 글쓰기를 위해 건강관리를 하신다는 말씀이 귓가를 맴돕니다.


조만간 연암 선생님 이야기를 들으러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눈앞에서 자신이 말한대로, 자신이 쓴 글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분을 만나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간호윤 박사님 귀한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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