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토크의 의미와 중요성

나다움레터

by 안상현

어젯밤 오랜만에 침대토크를 했습니다.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새벽 1시가 넘더군요. 이야기의 주제는 다양했어요. 가족, 유라, 부부관계, 집안일, 서로의 일 등등.

이야기를 하다보면 '난 아직 아내에 대해 모르는 것이 더 많구나!'라고 깨달아요. 그래서 더 많은 시간 함께 있어야 지, 더 많은 대화의 시간이 필요함을 느낀답니다.

잘 아시겠지만, 늘 좋은 내용만 이야기하지 않죠. 속상했던 것, 서운했던 것, 화났던 것 등 안 좋았던 감정에 대해서 더 많이 꺼낸답니다.

모든 대화가 다 마찬가지이지만, 침대토크의 마무리는 훈훈해야 합니다. 서로 할퀴고 비난하며 마무리하는 건 토크(대화)의 취지에 맞지 않아요. 이런 대화의 취지는 문제를 발견하고 서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확인하기 위함이에요. 그래서 대화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알았으니,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노력을 할지 확인하며 끝맺습니다.

아내를 만나 많은 것을 얻었고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살다보면 마음 아프고 속상한 일들도 많지만 모든 것이 과정이라 여깁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성숙해질 우리를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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