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레터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진짜 '나'가 아닌 가짜 '나'를 떠나 보내는 시간이다.
눈치 보느라 표현하지 못한 가짜 '욕구'를 떠나 보내며,
이럴까 저랄까 주저하던 가짜 '용기'를 떠나 보내며,
언젠간 할거라는 가짜 '다짐'을 떠나 보내며,
슬피 운다.
지금은 애도의 시간이다.
저기 시야에서 사라져 가는 가짜 '나'를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