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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Oct 04. 2016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방법

재능코치연구소

아내와 저녁을 준비하려고 한살림에 자주 간다. 이것저것 몸에 좋은 재료를 정성껏 고른다. 맛있는 냄새가 집안에 퍼지면 '어서와 저녁 먹자~'라고 외치는 소리에 거실로 나선다.

맛있게 차려진 작은 상 앞에 오붓하게 모여 기쁜 마음으로 식사를 한다.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며 과일을 챙겨주고, 영양제까지 하나하나 챙겨주는 아내. 어찌 행복하지 않겠는가.

과거 보여주기 식 인간관계는 더 이상 하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되 상대가 원하는 방법을 고려해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아내에게는 더욱 그렇다.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내와의 행복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결혼 생활에서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방법 그 첫번째, 아내가 행복해지는 일을 한다. 아내가 요구하는 모든 일을 다 해줄 수는 없지만, 쉽고 간단한 것부터 즉각 도와준다. 한두번 미루기 시작하면 때를 놓치게 되고 시간이 지난 뒤에 도와준다는 말은 안하겠다는 것과 같다. 

두번째,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아내에게 알려준다. 아내가 행복해지는 일을 했기 때문에 나도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다만 거창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해줄 수 있는 쉬운 일부터 반드시 요구한다. 가령 아침 챙겨주기. 이때 절대 반찬투정을 해서는 안된다. 아내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에 대해선 늘 고마움을 표시한다. 

세번째, 기분 상하거나 서운할 때 쌓아두지 말고 지혜롭게 대화한다. 나도 처음엔 쪼잔한 사람 취급 받을까봐 제대로 말도 못하고 넘어갔다. 결국 몇번 쌓여 폭발하면서 문제만 커졌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진정한 대인배가 아니라면 그때그때 숨기지 말고 얘기하고 풀어내는 것이 정답이다. 

이런 식의 대화가 가능하려면 평소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눠야 한다. 우리 부부는 하루를 마감할 때 산책을 자주 한다. 이때 그날 있었던 일들을 도란도란 얘기하는 편이다. 서로 서운함을 가지고 침대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방법은 결혼 생활뿐만 아니라 가족간, 직장 생활 그리고 사회 생활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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