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필요한 순간

나다움질문스쿨 8기를 마치며

by 안상현

어제 나다움질문스쿨 8기 다섯 번째 수업을 마쳤다. 5주가 막연히 길게 느껴지지만, 막상 첫주 수업을 시작하면 바로 마지막 시간을 맞이한다.


우여곡절이 많은 기수로 기억에 남을 듯하다. 한참 코로나로 어수선할 때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려 했으나, 가능하면 참석하고 싶다는 의견을 주는 분들이었다.


세상은 온통 혼란스러움에 빠졌다. 불신과 비난이 이곳저곳에서 터져나온다. 하지만 이곳은 평화로운 곳이었다. 열린 마음으로 나에게 집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에게 집중한다. 사색과 질문 그리고 교감이 오간다. 나다움이 모여 우리다움을 이루어낸다. 감동이다.


매번 강의를 준비할 때 여백을 고려한다. 내가 전하고 싶은 내용으로 가득차지 않게 빈 공간을 배치한다. 이 빈 공간에 무엇으로 채워질 것인지 난 모른다. 채워지는 내용은 그날 분위기, 참여하는 사람들의 에너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다움질문스쿨을 1년 반동안 8번 운영했다. 매 기수에 참여한 분들에게 늘 감사하고 늘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8기는 그럼에도 좀 특별하다. 어려운 상황을 뚫고 온 사람들이라 그런지 수업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랐다. 경청하는 자세는 나도 배울 점이다.


지금 막 떠오르는 질문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며 마무리한다.



- 질문은 대화를 시작하고, 이끌고, 끝맺는 역할은 한다.

- 질문은 답을 찾기 보다 더 좋은 질문을 위함이다.

- 질문은 소통과 대화를 이끄는 도구이다.

-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는 질보다 양이다.

- 어떻게 질문을 할까 보다 무엇을 질문할까 고민하자.

- 질문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 사람마다 질문하는 패턴이 고정되어 있다.

- 다르게 질문하려면 다르게 살아야 한다.

- 짧고 굵은 질문이 효과적이다.

- 아는 것이 있어야 질문도 할 수 있다.

- 가는 질문이 고와야 오는 질문도 곱다.

- 좋은 질문이란 상대에게 좋은 질문이다.

- 질문과 경청은 한 몸이다.

- 모든 질문에 답을 할 필요는 없다.

- 나다운 삶을 위한 질문은 선택, 몰입, 그리고 성찰을 돕는다.

- 가장 나다운 삶은 내가 늘 품고 있는 질문이다.

- 질문이 필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다음 기수에 어떤 분들을 만날까 설렌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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