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다 살 수 없는 나

나다움레터

by 안상현

진정 내가 나로서 살 수 있을까? 진정 나의 의도대로 행동할 수 있을까? 우린 진실된 말과 행동을 하며 살아가기 어렵다.


첫째, 내가 어떤 결정을 하든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커피숖에 있으면 점원과 다른 고객이 신경 쓰인다. 집에서는 가족들, 회사에서는 동료들이 신경 쓰인다. 그래서 늘 그들을 고려해서 말하고 행동한다.


둘째,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 정보를 지녔기 때문이다. 무의식에 이미 과거와 연결되어 있다. 기질, 성격, 감정, 마음 등 수많은 정보가 이미 연관되어 있다.


셋째, 인간은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각은 기억에서 나온다. 기억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경험은 나의 감정이 연관되어 있는데 그 감정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


우린 태생부터 나 자신으로서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불가능하다. 이미 기억의 노예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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