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코치연구소
상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직장을 옮기고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의 상황을 설명할 때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듯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상사를 피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다는 결론이 많습니다.
회사를 옮길때 피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상사와의 갈등입니다. 소위 '뭐 같은 상사를 피하려다 더 지랄 같은 상사를 만난다'는 속설이 있죠? 정말 그렇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먼저 갈등이 생기는 이유가 뭘까요? 첫째 무조건 상사 잘못이다. 둘째 내 잘못이다. 셋째 둘다 잘못이다. 뭐 이중에 하나가 답이겠죠?
제 생각에는 관점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으면 해결방안이 보이지 않아요. 상사의 문제라면 상사만 바뀌면 되는거죠. 그런데 상사는 내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내 잘못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가 뭘까요? 돈을 벌기 위해, 자기계발을 위해,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기 위한 징검다리, 이것도 아니면 그냥 남들이 회사를 다니고 있으니까?
어떤 이유든 좋습니다. 그런데 나를 고용한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회사는 급여를 주고 그에 합당한 결과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적합한 상사를 고용했고, 그 팀원으로 우리들도 고용한 것이죠.
그러므로 회사에서 월급 받는 직장인으로서 회사가 고용한 상사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은 월권입니다. 권한 밖의 일인거죠.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보세요. 내 기준으로 상사를 평가하고 판단한 적이 있나요? Yes라면 그 평가기준은 회사의 기준인가요 개인적인 기준인가요? 순전히 개인적인 기준이라면 그런 평가는 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상사를 평가할 때는 성과를 중심에 뒀을때 가능합니다. 상사와 회사 입장에서 우리를 평가할때도 성과를 중심으로 합니다. 모든 문제를 성과를 내는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 판단합시다.
내 성향에 맞지 않는다고, 대화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든다고, 옷 입는 스타일, 말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안든다고, 지저분해서 싫다는 등 성과와 연관이 별로 없는 이유로 상사를 평가하지 맙시다. 정말 연관이 있다면 회사에서도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이며, 그 상사는 오랜 기간 그 자리에 있을수 없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상사와 갈등으로 회사를 옮기는 생각을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회사를 옮기기 가장 적절한 타이밍은 최고의 실적을 낸 이후입니다. 실적이 좋으면 지금 회사에서 승진의 기회가 오거나 다른 곳에서 스카웃 제안이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