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이스병원 Mar 03. 2022

팔이저린이유,
목디스크가 원인이라고?

올해 50에 접어든 주부 A 씨는 팔과 손이 저린 증상이 잦아졌습니다. 나이의 앞자리가 바뀐 것도 속상한데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라는 생각에 우울했던 A 씨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산책을 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잠을 자다가 팔이 저려 잠에서 자주 깰 정도로 팔저림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진 A 씨는 병원을 찾아 목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팔이저린이유가 단순히 나이가 들며 나타나는 혈액순환이 문제라고 생각했던 A 씨는 팔과 전혀 상관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목디스크로 인해 팔이저렸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답니다.

자는 중 팔저림이 자주 나타나면 목디스크 의심하세요

에이스병원 양재호 원장님은 “팔이저린이유로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하는 것은 목 부위의 척추뼈인경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빠져나와 어깨와 팔, 그리고 손으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팔저림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목 주변의 신경은 어깨나 팔,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 많아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팔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유발하게 되지요”라고 팔이저린이유로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시네요.

팔이 저리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양재호 원장

10대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서 조직의 탄성이 감소하게 되며 목을 사용하면서 손상과 압력을 받게 되는 경우 디스크가 돌출하게 되며 발생합니다.

정상적으로 C자 형태의 곡선을 이루면서 인체에 전달되는 충격이나 부하를 흡수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목뼈가 노화, 잘못된 자세, 반복된 외상 등으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지요.

가장 많은 원인은 중년 이후의 퇴행성 변화지만 최근에는 움직이는 시간이 적은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서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그 원인은 바로 공부나 사무, 그리고 휴대폰 등을 사용하며 고개를 쭉 빼거나 숙이는 자세를 많이 하면서 C자형을 유지해야 하는 건강한 목뼈가 일자형이 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젊은 층의 목디스크 환자들 중에는 목디스크로 인한 뒷목 뻐근, 두통, 눈의 피로와 팔저림을 목디스크 증상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혈액순환, 근육통, 오십견 등 다른 질환과 혼동해 치료 시기 놓치는 경우 많아요

팔이저린이유로 가장 먼저 혈액순환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혈액순환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중년 여성이라면 더욱 그렇지요. 어디 그뿐인가요? 저림과 통증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해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거나 오십견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디스크가 완전히 빠져나올 때까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소리 없이 다가오는 질환’으로 불리는 목디스크는 초기에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두통이나 눈 통증, 그리고 팔저림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 진단받는 경우가 많지요.

양재호 원장님은 “어깨와 팔, 손, 손가락까지 아플 수 있고 고개를 돌리거나 젖힐 때 또는 숙일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반면 팔을 들면 통증이 감소되기도 합니다. 주로 뒷목, 승모근 주변이 아프고 두통이 있어요”라고 대표적인 목디스크 증상을 알려주었습니다.

에이스병원에서는 환자의 목 통증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통증만 가지로 일반인이 정확한 병명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주, 그리고 2주 이상 팔저림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과 함께 X-ray, MRI, CT 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조기 치료를 해야 통증을 빨리 개선할 수 있다고 양재호 원장님은 당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