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 것이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괜찮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차적으로 양반다리를 하고 잠깐 앉아 있는 것이 힘들거나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양반다리를 하는 것조차 힘들다면 대퇴골두무혈성괴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최근 늘어난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남성> 여성, 4050>1020
무혈성괴사라는 무시무시한 질환명으로 인해 특정 소수의 사람들에게 발병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노화와 술과 담배가 대표적인 발병원인으로 꼽히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중년 남성이 조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에이스병원 전영식 원장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로 대표되는 골 괴사는 신체 어느 곳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골반과 대퇴부가 연결되는 대퇴골두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와 함께 과도한 음주와 흡연, 그리고 장시간 스테로이드 사용, 고관절 골절 등 외상 등이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 발병 위험률을 높입니다”라고 설명하시네요.
실제 건강보형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 괴사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1.6배 많고 남성 환자 2명 중 1명이 4050 세대인 중년 남성이라고 합니다. 또한 전체 환자 수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9년에는 3만 4757명이 골 괴사로 치료를 받았다고 하네요.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
앞서 설명한 것처럼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 발병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대퇴골 골두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해 뼈가 썩는 병으로 고관절에 파괴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요.
뼈에 생기는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크게 외상성과 비외상성으로 원인이 구분되는데요.
외상성은 말 그대로 대퇴골 경부 골절, 고관절 탈구 등 직접 적인 외상으로 인한 뼈의 이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비외상성 원인은 그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특발성을 비롯해 지나친 음주,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 과다복용, 잠수병, 혈색소질환, 내분비질환, 악성종양, 만성간질환 등 대퇴골두무혈성괴사를 발생시켰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입니다.
특히 중년 남성의 발병률이 높은 것은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기도 하지만 음주와 흡연이 잦은 생활습관의 영향이 큰데요. 술의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이 체내에 축적되어 각 관절로 통하는 미세 혈관을 막아 혈액순환을 막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담배 연기에 포함된 니코틴과 카드뮴 등은 비타민 D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을 높이지요.
초기에는 무증상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초기 증상이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진행하면 걸음을 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느끼지요.
전영식 원장님은 “골절과 같은 직접적인 외상이 없는 경우라면 대퇴골두무혈성괴사로 인한 통증을 초기에 알아채기는 쉽지 않습니다. 초기 증상이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환자들은 질병이 점차 진행되면서 대퇴골과 연결된 사타구니의 통증을 경험하고 이로 인해 걸을 때 발을 디딜 때 통증이 심해 다리를 절게 되는 등 보행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지요”라고 통증 양상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처럼 자신도 모르는 채 진행되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사타구니 통증을 비롯해 슬관절이나 허리 등 연결된 인접 관절에 통증을 발생시키기도 하고 대퇴골두 함몰의 경우에는 격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병이 진행함에 따라 관절 운동 범위의 제한과 다리 길이 차이 등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고관절 연골 손상 및 골관절염으로 진행된다는 것과 함께 치료를 하지 않고 그냥 둘 경우, 20%에서 1년 이내에 75%에서 3년 이내에 대퇴골두의 붕괴를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진행단계에 따라
약물치료와 인골관절치환술로 치료
특별한 외상없이 갑자기 사타구니 통증과 절뚝거림 증상이 있다면 일단 치료에 앞서 정확한 병변 부위와 크기와 발생 정도를 X-ray, MRI로 확인해야 합니다. 첨단 진단장비를 갖춘 에이스병원에서는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필요한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에이스병원에서는 병의 진행정도, 병변의 크기와 위치, 관련된 원인 인자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계획이 세워지는데요. 만일 통증이 심하지 않고 함몰이나 관절염 소견이 없는 상태라면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전기기장, 고압산소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 골두의 함몰이 심하거나 이미 퇴행성 변화가 대퇴골에 진행되었다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되어야 하는데요. 에이스병원에서는 진행상황에 따라 다발성 천공술, 중심 감압술, 인공관절치환술로 치료합니다.
다발성 천공술
대퇴골두에 구멍을 뚫어 대퇴골두의 내압을 낮추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초기에 시행되는 치료법입니다. 초기에 시행하면 액 50~70%에서 병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어요.
중심 감압술
일단 초기가 지났다면 다은은 중심 감압술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수강 내 압력을 감소시켜 혈관의 재생을 도모하는 치료법으로 심한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중심감압술은 환자 본인의 관절을 그대로 보존하는 치료가 가능해 대퇴골두가 무너지기 이전에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인공관절치환술
대퇴골두 변형 및 함몰이 발견되는 중기 이상으로 악화된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이 불가피합니다. 손상된 비구와 대퇴골두를 특수 제작된 세라믹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료로 심한 통증과 관절운동 장애가 생긴 경우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