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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May 10. 2022

자도 자도 솜처럼 몸이 무거운
만성피로 증상

주부 A 씨는 최근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산다고 합니다. 지난밤 꽤 긴 시간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개운하지 않고 무겁고 찌부등해 피곤한 상태로 하루 시작을 하게 된다네요. 이렇게 겨우 몸을 일으켜 가족들의 분주한 아침 준비를 돕고 나면 몸이 너무 무겁고 피곤해 아무 일도 하기 싫어 소파에 눕게 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봄이라~’고 계절 탓을 했다가 ‘갱년기인가?’라고 생각을 했지만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피로감 때문에 생활에 무기력해지자 정확한 원인을 찾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요.




에이스병원 내과치료센터 하태환 원장님은 주부 A 씨처럼 크게 무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며 조금씩 누적된 피로를 그때그때 해결하지 못하면 만성피로가 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만성피로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많다"며 그 원인을 설명하는 에이스병원 하태환 원장



만성피로 증상,
그냥 두면 만성피로증후군 의심해야



-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 목 뒤와 어깨, 날갯죽지 등 목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

- 압통을 동반한 목 혹은 겨드랑이 쪽의 임파선이 붓는다.

- 예전에 없던 원인 불명의 두통으로 괴롭다.

- 눈이 침침하고 뻐근하다.

- 과도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근육통이나 관절염으로 고통받는다.

- 잠을 자도 늘 개운하지 않다.

- 빠르게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 후에도 권태감이 24시간 동안 지속된다.

- 일하다 보면 이유 없이 미열기가 종종 느껴진다.

- 짜증과 싫증이 자주 난다.

- 이유 모를 초조감과 불안감이 느껴진다.





이상 8가지 증상 중에 4개 이상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거나 6개월 이상 지속 혹은 반복되면 만성피로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축축 몸이 처져 일상생활이 힘든 만성피로증후군



만성피로증후군은 산행이나 봄맞이 대청소, 이사 등 신체적으로 무리하지 않았음에도 피곤을 느끼는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무기력하며 일에 집중하기 어렵고 일상생활에서 힘듦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특별한 질병이 없이 6개월 이상 피곤이 지속되면 만성피로 증후군이라고 해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결국 피로가 누적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인데요. 최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분들 중에는 몸의 피로보다는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업무에 대한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피로증후군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의 차이는
원인!



하태환 원장님은 일반인들을 구별하기 힘든 만성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요.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이 있으면 만성피로, 별다른 원인 질환이 없으면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말씀해 주시네요. 


우리가 피로감을 느끼는 만성피로는 간 기능, 갑상선, 알레르기 등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어요. 신체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것이지요. 덧붙여 수면장애가 생긴 경우에도 만성피로에 힘들어집니다. 만성피로감과 함께 간이나 가슴 부위가 묵직하고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되지 않는다면 간 질환에 의한 만성피로를, 수면 무호흡증이나 불면증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면 수면장애로 인한 만성피로를 의심할 수 있어요.




반면 만성피로증후군은 별다른 원인 질환 없이 만성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인데요. 만성피로증후군은 여러 검사에도 질환이 발견되지 않지만 피로로 인해 업무나 학습에 집중을 하지 못해 능률이 떨어지고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정확한 검사로
만성피로 원인부터 알아내야 해요


매일매일 몸이 무겁고 피곤하면 점점 무기력해지고 불안감이나 초조함, 그리고 짜증 등 심리적으로도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만성피로가 지속된다면 계절과 나이를 원인으로 돌리는 자가진단을 하지 말고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해요.





하태환 원장님 “만성피로 원인은 여러 검사로 알 수 있어 에이스병원에서도 각종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검사에는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함께 호르몬의 기능을 알아보는 타액 호르몬 검사, 에너지 발생 및 해독에 대한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소변 유기산 검사, 모발 미네랄 검사, 만성 음식물 과민 반은 검사, 심박변이도 검사, 세포 노화를 특정해볼 수 있는 BIA검사 등이 있다”라고 알려주시네요.

이런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게 되면 그 원인에 맞는 치료를 통해 만성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만성피로에서 벗어나려면 각종 검사로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하태환 원장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만성피로 예방하세요.



만성피로가 있다는 것은 전신의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고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상을 해결하려면 무리한 운동을 급작스럽게 하는 것보다는 평소 가벼운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이 좋지요. 특히 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이 긴장되면 피로감이 더욱 심해지므로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생활 중간중간에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낼 수 없다면 앉은 자세나 서 있는 상태에서 몸을 한 번 쭈~욱 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웅크려져 있던 몸을 펴주고 목을 앞뒤 좌우로 한 번씩 돌려주고 숨을 크게 여러 번 쉰다면 아주아주 간단한 스트레칭이 된답니다.




또한, 만성피로 증상을 없앨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면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하루 최소 6시간 이상은 수면하도록 노력하고 평소 카페인이 있는 커피나 차를 줄이고 브로콜리, 꼬마 양배추, 토마토, 블루베리 등 항산화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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