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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Jul 28. 2022

허리디스크와 혼돈하기 쉬운 이상근증후군

다리를 꼬고 오래 앉아있으면 척추에 좋지 않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런 상식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하루에 대부분을 다리를 꼬고 있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생활 습관을 가진 분들 중에는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게 된답니다. 

그러나 비슷한 증상이 생겼을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이상근증후군이 있으니 이런 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허리디스크라고 단정 짓는 것은 주의해야 해요.



허리 통증이 심하다고 허리디스크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에이스병원 기세린 원장



척추 관련 전문의들로 구성된 척추센터에서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에이스병원의 기세린 원장님“앉아있을 때 허리 통증이 심하고 다리가 저린 증상만으로 허리디스크라고 단정 지을 수 없어요. 골반 속 근육이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는 이상근증후군도 비슷한 통증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와 진단으로 통증의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척추와 골반과 같은 질환은 하나의 통증만으로 진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설명하시네요.


그럼 이상근증후군은 어떤 질환일까요?



좌골신경을 압박하는 질환



이상근은 엉덩이 뒤쪽에서 골반과 대퇴골에 분포하고 있는 근육입니다. 일반적으로 엉덩이 근육이라고 하면 신체에서 그리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상근은 천골과 대퇴골을 외회전시켜 고관절을 고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이런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비대해져 좌골신경을 압박하는 것을 바로 이상근증후군이라고 하지요.


이처럼 꼬리뼈와 고관절 사이를 지나가는 좌골신경을 압박해 허리와 엉덩이 통증을 유발하는 탓에 허리디스크라고 오해하기가 아주 쉬우나, 이상근증후군은 허리와 엉덩이 통증뿐 아니라 고관절, 사타구니, 허벅지 뒤쪽 등에서도 저림과 당김과 같은 통증이 나타난답니다.



생활 속 나쁜 자세가 주원인



이상근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엉덩방아를 찧는 것과 같은 골반과 엉덩이의 외상, 이상근의 비대, 해부학적인 골반 구조 이상과 같은 선천적 이상, 운동선수나 심한 노동을 하는 사람과 같은 직업적 원인, 고관절전치치환술이나 척추궁절제술 같은 수술 치료 후, 임신과 비만 등이 있습니다. 


이런 여러 원인 중에서 가장 큰 원인은 자신도 모르게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하는 나쁜 자세나 습관인데요. 특히 다리 꼬기, 양반다리 하기 등 우리 일상에서 흔히 취하는 자세가 이상근을 긴장시킨답니다. 




기세린 원장님“이상근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리고 앉아 빨래를 하거나 걸레질을 하는 등 집안일을 하면서 이상근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취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골반 주변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긴장되어 이상근증후군이 유발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라고 특별한 외상이나 직업이 없더라도 매일 같이 반복되는 가사 일을 하는 주부들에게 발생 위험이 높은 이유를 설명해 주십니다. 

따라서 이상근 이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면 가장 먼저 평소 자신이 자주 취하는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고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덧붙여 하루에 잠깐이라도 긴장된 이상근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답니다. 의자에 앉은 자세로 한쪽 다리를 반대편 다리에 올린 후 상체를 숙여주는 동작으로 엉덩이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대표적입니다.



이상근증후군은 근육통이 아닌 신경통



엉덩이 근육에서 발생한 질환이다 보니 이상근증후군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더군다나 엉덩이를 손으로 눌렀을 때, 오래 앉아있다 일어났을 때, 허리를 굽혔을 때 엉덩이 통증이 심하다 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러나 이상근증후군은 이상근이 딱딱하게 굳고 염증이 생기거나 부종인 생기는 등 변화가 생기면서 좌골신경을 누르거나 자극해서 통증이 생기는 신경통입니다. 즉, 근육 이상이 아니라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 반드시 전문병원에서 첨단 검사장비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허리 통증의 원인을 살피는 에이스병원 기세린 원장



만일 병원을 가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무릎을 세우고 바닥에 누운 상태로 아픈 다리를 아프지 않은 다리 위로 올려 교차시켜 준 후에 아래 위치한 다리의 허벅지를 잡고 가슴 쪽으로 충분히 당겨주는 동작을 해보세요. 이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하다면 이상근증후군일 수 있으니 전문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허리디스크와 구분되는 포인트!!



워낙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통증 양상을 보이는 이상근증후군이지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우선 누운 채로 다리를 들어 올려보세요. 허리디스크라면 다리를 올릴수록 통증이 심해져 올리기가 어렵지만 이상근증후군은 처음에는 통증이 생기지만 올릴수록 통증이 사라진답니다. 




에이스병원에서 알려주는 허리디스크와 이상근증후군 구별법!




또한, 이상근증후군은 디스크처럼 신경근의 압박에 따라 나타나는 발가락 힘의 변화나 반사기능의 저하 같은 증상이 없으며, 심한 통증에 비해 허리 척추 부근을 움직일 때 움직임에 제한이 없으나 고관절을 움직일 때는 바깥쪽으로 회전이 가능하고 안쪽으로 움직이기가 힘들어요.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X-ray와 MRI, 초음파 검사 등 정밀검사가 이뤄지는 에이스병원



물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병원 전문의의 의견에 따른 X-ray와 MRI, 초음파 검사 등 정밀검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완화



이상근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부터 시행합니다. 증상에 따라 이상근의 통증유발점에 신경치료제를 주입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신경의 염증 및 부종을 없애주는 치료도 이뤄지지요. 





많은 환자들의 허리 및 관절 통증을 치료해 온 에이스병원이 오늘 전해드릴 건강 팁은 허리와 엉덩이 통증이 자주 반복된다면 허리디스크만 의심하지 마시고 이상근증후군도 의심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전에 가장 좋은 것은 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중간중간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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