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주사가 필요한 경우
우리 몸에서 움직임이 가장 많은 관절은 어느 곳일까요?
아마 어깨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물건을 집거나 옮길 경우, 머리를 빗거나 세수를 할 경우 등 평소 별생각 없이 수행했던 동작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깨의 움직임 없이는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어깨통증은 무릎과 허리통증처럼 나이가 들면서 잦아지지요. 50대 이상의 중년 10명 중 6명 정도가 어깨통증을 경험할 정도이니까요. 어깨통증이 심해지면 주변에서 너도나도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한 마디씩 치료방법에 대한 조언을 하는데요.
그중 어깨통증주사를 맞으면 좋다는 의견과 어깨통증주사를 함부로 맞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팽팽히 맞섭니다.
어깨통증주사에 대한 궁금증에 답해 준 에이스병원 관절센터 기세린 원장대체 어깨통증주사는 어떤 경우에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요?
에이스병원 관절센터 기세린 원장님께 어깨통증주사에 대한 궁금증을 여쭤보았습니다.
Q 어깨통증이 생기는 원인이 궁금한데요.
어깨 관절은 팔이 어깨 주위의 근육에 의해 몸에 매달려 있는 구조입니다. 360도로 움직여지는 팔 동작을 원활하게 해 주기 위한 구조이지만 이런 구조는 과도한 움직임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어깨관절이 퇴행하면서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Q 대표적인 질환을 알려주세요.
먼저 어깨통증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질환으로 오십견을 꼽을 수 있어요. 오십견이란 어깨관절을 주머니처럼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별다른 외상없이 어깨가 아프고 어깨를 올리거나 돌리는 운동에 제한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50대 이후 발생한다고 이름 붙여진 오십견의 주원인으로 퇴행을 꼽지만 그 외에도 스트레스와 과로 및 컴퓨터와 휴대폰 등 장시간 디지털 기기의 활용이 오십견을 발생시키면서 20~40대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요.
다음은 회전근개손상과 파열입니다. 회전근개란 어깨힘줄이 퇴행성 변화와 외상, 과사용 등에 의해 손상이나 파열된 상태를 말하는데요. 어깨관절의 회전운동 및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4개 근육인 회전근개에 손상이 생기는 질환이지요.
이외에도 근막통증증후군, 석회성건염, 어깨관절염, 어깨탈구 등이 어깨통증을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Q 어깨통증을 줄이려면 어깨통증주사는 필수 치료법인가요?
어깨통증이 발생했을 때 주사치료를 하게 되면 국소적으로 병을 집중 치료할 수 있어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모든 어깨통증 환자에게 주사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 꼭 필요한 경우에 어깨통증주사를 진행합니다.
10만 명 이상의 풍부한 환자 치료 경험을 가진 어깨 스포츠 메이져 대학병원 전임의 출신들이 진료하는 에이스병원 어깨클리닉에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주사치료 중 개별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시행한답니다. 정확한 진단에 따라 어깨통증주사를 선택하는 데 다른 치료와 병행하기도 한답니다.
Q 스테로이드 주사라고 알려진 어깨통증주사는 좋지 않다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사실인가요?
일명 뼈주사라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피질 호르몬 성분의 스테로이드주사는 과거에는 데포메드롤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효과는 뛰어나지만 부작용이 있었으나 현재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성분을 제외하고 있어 오십견이나 어깨 석회염치료에 큰 효과를 나타냅니다.
스테로이드주사는 염증을 억제하고 조직의 부종을 줄이며 통증을 느끼는 신경의 과흥분 상태를 안정시켜 관절이나 신경 주위의 통증을 줄이고 회복하도록 도와준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이 생길 때마다 무분별하게 맞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1년에 3~4회라는 사용 용량이 정해져 있어서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해요. 스테로이드 약물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뼈가 약해지고 피부도 얇아져 멍이 든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혈당이 올라가고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져 당뇨나 감염 질환을 앓았던 환자라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주사는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른 처방으로 치료가 시행되어야 해요.
어깨통증주사가 필요한지를 진단하기 위해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에이스병원 기세린 원장Q 다른 어깨통증주사도 있나요?
연골주사도 있는데요. 연골주사는 우리 몸의 관절 성분을 이루는 하이알루론산을 인공적으로 합성해 만든 주사입니다. 연골액과 비슷한 성분을 주사로 주입해 관절의 마찰을 줄여 관절 운동을 부드럽게 해 주고 감각 신경을 둘러싸 진통효과도 나타나지요.
연골주사는 부작용이 거의 없어 일주일에 1회씩 3회 주사를 시행할 수 있는데 필요하다면 6개월 후에 다시 주사할 수 있어요. 다만 오십견이나 회전근개염증, 관절염처럼 염증으로 인한 운동제한과 통증은 개선할 수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처럼 파열된 힘줄에 주사하면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Q 어깨통증주사를 맞기 전에 무엇이 필요한가요?
먼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지요. 초음파나 MRI를 통해 힘줄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효과적인 주사치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주사치료에서는 정확한 부위에 주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초음파를 이용해 약물이 관절에 잘 퍼지는 지도 확인해야 하지요. 결국, 첨단 장비를 활용한 개별 치료가 중요해 에이스병원에서도 개별맞춤치료를 하고 있어요.
어깨통증주사를 놓을 정확한 위치를 찾는 에이스병원 MRIQ 인대를 강화해주는 프롤로치료라는 것도 있다던데요.
최근에는 스테로이드와 연골주사 외에도 초음파주사를 활용한 치료방법도 있습니다. 프롤로 인대강화주사와 DNA 주사인 초음파 주사는 통증이 있는 어깨관절의 인대를 강화시키는 시술법으로 증식제를 주사로 주입하면 인대가 재생, 증식되면서 튼튼해져 만성통증을 치유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Q 어깨통증주사치료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세요.
주사치료는 어깨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통증의 발생원인에 따라 진행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힘줄이 완전히 파열되었다면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어요. 한번 파열된 힘줄은 점차적으로 손상이 진행되어 악화되기에 내시경으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요. 힘줄이 파열된 경우 계속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다면 힘줄이 약해져 수술을 하더라도 재파열 우려가 높은 만큼 어깨통증주사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