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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Aug 23. 2022

안산 에이스병원이 알려주는 손이저린이유

50대인 주부 A 씨는 최근 갑자기 손이 저리고 감각이 없어져 잡고 있던 물건을 놓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손이 저릿해 다른 손으로 잠시 주물러주면 괜찮아지고는 했으나 이런 빈도가 많아지면서 주무르는 것만으로는 금세 좋아지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렸지요.


처음에는 갱년기를 맞아 찾아온 혈액순환장애라 생각해 지인이 권하는 보조제를 먹기도 했으나 손이 저린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새벽에 더욱 심해져 잠에서 깨는 일도 생겼습니다. 손이저린이유로 목디스크가 있다는 지인 말에 덜컥 겁이 난 주부 A 씨는 병원을 찾았고 중년 여성에게 흔한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지요.





에이스병원 한진솔 원장님 “주부 A 씨처럼 손이 저리면 혈액순환장애, 손목터널증후군, 디스크 등 여러 질환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만큼 손이저린이유는 다양하지요”라고 설명하시면서 손이 저린 증상으로 알아챌 수 있는 질환이 여럿인 만큼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십니다.


전문의의 진단 없이 섣부르게 손이 저리다는 것만으로 특정 질환으로 속단해서는 안 되는데요. 발생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손저림을 발생하는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한진솔 원장님이 알려주시는 손이저린이유를 소개합니다.



손이저리는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알려주는 에이스병원 한진솔 원장



손목터널증후군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휴대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젊은 층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질환입니다. 손가락 또는 손바닥의 저릿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과 9개의 힘줄이 지나가는 길인 수근관의 신경 통로가 좁아지면서 여러 증상을 발생시키지요. 손목을 많이 사용할수록 손목 터널 위 횡수근 인대가 두꺼워져 손목 터널을 누르고 그 결과 신경압박이 발생해 손이 저린 것입니다.


보통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무직, 미용사, 요리사, 연주자, 그리고 전업주부들에게 많이 발병한답니다. 더욱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70% 이상이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서 발생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5배 정도 많이 발병한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에이스병원 수부클리닉을 내원하는 환자 중 많은 수가 발병한 지 오래 지난 경우가 많아요. 조금 더 일찍 내원했다면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했을 텐데 조금 쉬거나 파스나 찜질을 하고 나면 증시가 호전되고, 나이에 다른 근육통으로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다 보니 증세가 심각해지는 것이지요”라고 한진솔 원장님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이 질환 자체를 가볍게 여겨 전문 병원을 뒤늦게 찾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안타까워하십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


테니스엘보나 손목터널증후군에 비해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요. 그러나 손이저린이유로 손목터널증후군 다음으로 흔한 것이 팔꿈치터널증후군이랍니다. 

팔을 굽힐 때 팔꿈치 안쪽을 지나 손으로 이어지는 척골신경이 압박되어 신경에 혈액의 공급이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정주부, 요리사, 사무직 투수, 목수 등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휴대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발생률이 높습니다. 


또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반복하는 나쁜 생활습관에서 팔꿈치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팔꿈치를 구부리고 턱을 괴는 습관이 있거나, 팔베개를 하고 자는 습관을 가진 경우, 팔을 굽힌 채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팔꿈치증후군이 발생한답니다. 





통증은 새끼손가락을 따라 손이 저리고 팔꿈치를 구부릴 때 저린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지요. 증상이 심해지면 엄지와 검지 사이에 골간근이 위축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목디스크


손저림과 무관할 것 같지만 목디스크가 있으면 손이 저린답니다. 만성적으로 목뼈가 자라거나 디스크가 앓아지면서 신경이 나가는 구멍이 좁아져 목디스크가 발병하기도 하는데요. 목디스크가 발생해 신경을 누르면 어깨, 팔, 손, 손가락까지 아플 수 있고 고개를 돌리거나 젖힐 때 또는 숙일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팔을 들면 감소된답니다.


즉, 목에는 손가락까지 연결되는 신경이 있는데 이것을 누르면서 손이 저리게 되는 것이지요. 유독 네 번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저리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합니다.






흉곽출구증후군


흉곽출구증후군은 제1늑골, 쇄골, 견갑골, 경추 및 흉추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이 공간을 지나가는 신경이나 혈관이 여러 원인으로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연결된 신체기관에 이상이 나타나는데요. 목 통증, 팔저림, 손저림, 손가락 이상 등을 동반해 목디스크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 혼돈되기도 하지요.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가슴통증도 나타나 협심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답니다.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손저림


손저림보다는 손가락통증이 더 심한 증상인 혈액순환은 특히 손가락 끝이 찬 것이 특징입니다. 





말초신경염


우리 몸의 신경계는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으로 크게 나뉩니다. 몸통, 팔, 다리고 퍼지는 신경 가지를 말초신경이라고 하는데요. 이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초신경염이라고 합니다.

말초신경은 운동신경과 감각신경, 자율신경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손이 저리거나 찌릿찌릿 전기가 흐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한답니다. 덧붙여 발바닥, 발가락과 같은 말초신경에서 감각이상,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나지요.



뇌졸중


중추신경계 질환인 뇌졸중으로 인한 손저림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한쪽 손에만 나타납니다. 또한, 뇌졸중의 전조증상이기도 한 손저림은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입술 주위가 저리거나 혀 움직임이 어눌해지며 발음이 부정확해지기도 하지요. 

뇌졸중으로 인한 손저림은 말초신경병증과 달리 갑자기 발생하며 두통, 현기증, 가슴통증, 마비, 발음, 언어장애 등의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외에도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호르몬 변화가 손이저린이유가 되기도 하고, 영양부족, 알코올성 신경병증 등이 있습니다.



환자의 손이저린이유를 살피는 한진솔 원장



“손이저린이유는 여러 가지인 만큼 정확한 진단에 따른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대부분 호전될 수 있으나 증상을 방치했다가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 있어요”라고 한진솔 원장님은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손저림을 예방하려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1시간 이상 손목을 사용한다면 반드시 손을 주무르거나 스트레칭으로 인대와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미리미리 예방해야 한다”라고 덧붙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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