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 되면 새로운 한 해를 맞는다는 기쁨과 함께 다시금 1살을 더 먹는다는 아쉬움이 교차하는데요. 중년이 넘으면 아무리 나이는 생각하지 말자고 마음먹어도 이곳저곳~ 몸에서 나이를 알려주는 신호가 나타납니다.
요즘 같은 겨울이면 허리, 어깨, 무릎 등 지난해 겨울까지는 문제없던 관절 곳곳에서 쑤시고 아픈 통증이 자주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그중 나이로 인한 노화가 원인인 대표 질환이 바로 퇴행성디스크입니다.
50~60대 환자가 많은 퇴행성허리디스크
에이스병원 박철웅 척추센터장님은 “허리디스크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입니다. 척추가 노화되면서 척추뼈 사이에서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 주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를 감싸고 있는 질긴 섬유륜이 손상되어 튀어나와 척추신경을 누리며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지요”라고 퇴행성허리디스크가 대표적인 허리질환인 이유를 설명해 주시네요.
나이가 들며 척추가 늙으면서 디스크 안의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면 디스크가 납작해지지요. 수분이 줄어든 디스크는 납작해지는데 그치지 않고 탄성을 잃는 것이 문제인데요. 탄성이 줄어든 디스크는 외부 충격과 하중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잘못된 자세와 같은 지속적인 압력을 견디지 못해 디스크가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돌출되거나 심한 경우에 터지면서 허리디스크가 발생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전체 허리디스크 환자인 195만 2061명 중, 50~60대 허리디스크 환자는 89만 1207명으로 45%나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50대가 넘어 별 다른 외부충격이 없었음에도 허리통증이 잦다면 퇴행성허리디스크를 의심해야 하지요.
허리통증뿐 아니라 다리까지 저릿저릿해요
퇴행성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통증은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것이지요. 특히, 허리를 굽히거나 펼 때 통증이 심하다가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줄어들고, 서있는 것보다 앉아있을 때 더 아픈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심한 경우에는 기침이나 재채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며 허리에서 시작된 통증이 허리에 이어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하지방사통으로 이어진답니다.
박철웅 센터장님은 “허리통증을 시작으로 종아리까지 통증이 이어지는 이유는 디스크가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입니다”라고 허리디스크와는 전혀 상관없을 듯한 다리저림이 나타나는 이유를 알려주시네요.
잠깐~ 나이가 젊다고 방심해서는 안 돼요
퇴행성질환이라고 하면 우선 나이를 가장 먼저 살피게 되지요. 그러다 보니 일단 50대가 넘지 않으면 퇴행성질환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을 갖게 되는데요.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허리디스크지만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쉽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허리디스크 퇴행이 나이로 인한 노화뿐 아니라 잦은 사용으로 인한 퇴행도 있기 때문이에요. 노화로 인해 디스크 수분이 소실된 경우가 아니더라도 양반다리와 다리꼬기와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가진 경우, 비정상적인 스트레스가 척추에 쌓인 경우, 호르몬 및 내분비 이상이 발생한 경우, 운동부족과 비만 등 퇴행성허리디스크의 원인은 아주 다양합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의 퇴행을 유발하는 원인은 나이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 평소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와 다리를 꼬는 습관과 같은 허리디스크 퇴행을 촉진시키는 잘못된 자세는 고치는 것이 바람직해요.
에이스병원이 알려주는 퇴행성허리디스크 치료법
일단 전문의가 X-ray와 CT, MRI로 퇴행성허리디스크라고 진단하면 환자 개인의 상황에 맞는 치료가 시작됩니다.
에이스병원 척추센터장인 박철웅 원장님은 “전 의료진이 허리스포츠메이저 대학병원 전임의 출신인 에이스병원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를 원칙으로 환자 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10만 명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전담 재활치료팀이 통증의 발생원인부터 다양한 생활과 환경 요인 분석 등을 바탕으로 개별맞춤치료를 진행하고 있어요”라고 에이스병원의 퇴행성허리디스크 치료를 설명해 주셨어요.
도수치료
전문치료사가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손을 이용해 뼈와 근육을 정상화시켜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켜주는 치료인데요. 근육긴장 완화 및 혈액순환 증가, 관절의 운동범위와 유연성 확보, 근골격계 통증감소, 체형교정 및 척추안정화와 같은 효과와 함께 재발을 방지해주는 효과까지 있답니다.
환자의 증상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에이스병원에서는 정형도수, 재활도수, 교정도수, 측만도수, 신경도수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체외충격파치료
병변이 있는 근골격계를 충격파로 자극함으로써 뼈를 연결해주는 힘줄이나 관절 주위의 석회질 제거와 혈관 재형성을 척진하고 통증을 느끼는 자유신경세포를 자극해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이지요.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세포 재생을 촉진해 통증을 감소시키면서 조직의 기능을 개선시켜 준답니다.
더군다나 체외충격파는 안전한 충격에너지로 통증을 줄여주고 척추와 관절 기능을 회복시켜 주지요.
신경주사치료
일명 신경차단술이라고 불리는 치료로 척추 질환에서 적용되는 통증주사 치료입니다.
대표적으로 실시간 영상(C-ARM)을 보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뿌리에 주사로 약물을 투여해 신경부종이나 염증을 가라앉히는 신경통증치료술, 상처 치료에 필요한 조직을 증식시켜 손상부위를 치료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프롤로치료, 지름 1mm 정도의 아주 작은 카테터관을 신경과 디스크 사이로 정확하게 삽입해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제거하고 유착을 박리하고 신경의 부종과 압박을 풀어줘 통증을 없애는 경막외 신경성형술이 있어요.
고주파열을 이용해 손상된 디스크와 섬유륜을 치료하는 고주파 수핵성혈술도 있는데요. 1mm 정도의 얇은 특수 주사바늘을 디스크 내부에 삽입해 바늘 끝에서 플라즈마 고주파열을 발생시켜 디스크 압력을 줄이고 염증을 제거해 손상된 디스크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경막외 풍선확장술도 있는데요. 좁아진 척추신경관에 특수 풍선이 장치된 카테터관을 삽입해 넓혀주는 치료법이랍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커다란 절개 없이 두 개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으로 척추 질환을 직접 확인하며 병변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최신 치료법이에요. 근육을 비롯한 정상조직의 손상이 적고 감염 등의 합병증이 적으며, 흉터가 작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요.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디스크 수술로 수술부위를 10~20배 확대해 신경을 압박하는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재발성 디스크나 심하게 파열된 디스크라면 재발을 줄이기 위한 연성고정술(인공인대)을 같아 진행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