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작한 운동 후 생긴 발목통증, 발목터널증후군

‘올해는 반드시 새해 마음먹은 대로 운동을 꾸준히 하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한 열흘 정도 운동을 하다 보면 슬슬~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핑계를 찾게 됩니다. 어딘지 모르게 어깨도 아프고 갑자기 안 하던 운동을 해서인지 발목도 아픈 것 같지요.

에이스병원 관절센터 오진철 원장님(정형외과 전문의)은 “별다른 부상이 없었음에도 발목에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면 발목통증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발목과 발에 불편감이나 통증이 있다면 발목건강을 다시 한번 살펴 정확한 통증원인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당부하십니다.

갑자기 시작한 운동이 발목에 무리가 되어 발목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평소에 잘 몰랐으나 발목염좌로 인한 발목불안정증과 하이힐 같이 굽이 높은 신발을 신어 조금씩 진행되어 온 발목충돌증후군이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목에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면
발목에는 발목터널증후군이 있다

손목과 손의 사용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이제 손목터널증후군은 낯선 질병이 아닙니다. 오히려 손목이 시큰거리고 아프면 손목터널증후군은 아닌지 스스로 의심하게 되지요.

그러나 발목이 시큰거리고 아프면 어떤가요?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자신도 모르게 어디선가 발목을 삐지는 않았는지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만큼 발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질환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발목터널증후군의 발생원인과 증상에 대해 설명하는 에이스병원 오진철 원장

“발목터널증후군이란 뼈나 연부조직, 그러니까 뼈나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막의 이상 증식에 의해 발목에 통증과 함께 기능 제한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라고 오진철 원장님은 발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설명해 주시네요.

발목터널은 해부학적으로 전방부의 내측 복사뼈, 바깥쪽의 거골 후방돌기와 재거돌기, 내측 종아리뼈로 경계를 구분 짓습니다. 여기서 발목터널의 구성 요소를 덮고 있는 굽힘근 지대는 후방정강이힘줄, 긴발가락굽힘힘줄, 긴엄지발가락굽힘힘줄, 후방정강이신경, 동백, 정맥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때 발목터널을 지나는 신경들이 외부 압력을 받아 염증이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발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족부 변형이 주요 원인

발목터널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발목터널증후군의 대략 60~80%가 외상이나 공간을 압박하는 여러 가지 병변과 족부 변형 등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시 말해 부주상골증후군과 평발과 같은 선천적 요인 및 하이힐이나 키높이깔창과 같은 신발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발의 모양이 변형되면서 발목터널 주위의 뼈가 인대에 무리를 주면 발목터널 내부의 힘줄이 손상되지요. 이때 발목터널의 공간이 줄어들며 후방 경골신경을 압박하며 통증을 발생시킨답니다.

이외에는 발목터널 내 힘줄이나 관절에서 발생한 결절종, 지방종, 경골 부위와 뒤꿈치 뼈의 골절 등을 비롯해 급격한 체중 증가와 염증성 관절증 등이 발목터널증후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조기 발견 늦추는 저리고 화끈화끈, 조이는 등
다양한 통증양상

발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특이한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환자 대부분은 그저 ‘나도 모르게 생긴 발목염좌로 인한 통증이겠거니~’하고 넘기게 됩니다. 실제 에이스병원을 찾은 환자들도 통증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표현하는데요.

발이 저린다거나 화끈거린다거나 감각이 없어진 것 같다고 표현하지요. 또 다른 증상으로는 발바닥의 움푹 파인 부위에 꽉 조이는 통증이 있는데 신발을 벗거나 주무르거나 발을 높이 들면 증상이 없어지기도 하며, 정강이 아래쪽에서 안쪽으로 퍼지는 듯한 통증, 그리고 걷거나 달릴 때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해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관절조영MRA검사를 시행한다”는 오진철 원장님은 발목관절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한 관절조영 MRA검사와 함께 임상경험 많은 발목관절 전문의의 진료도 중요하다고 덧붙이십니다.

10만 명 이상의 풍부한 환자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전 의료진이 족부 스포츠메이져 대학병원 출신인 에이스병원에서는 편하고 빠르게 필요한 검사를 진행해 족부센터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시행하는 에이스병원

똑바로 선 상태에서 발목관절, 거골하관절, 횡방향 발목관절의 운동 범위를 확인한 후 신경을 자극하는 부분이 없는지를 확인함과 동시에 발목터널 부위에 부기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발가락을 최대한 발등 방향으로 젖힌 뒤 발목관절을 발등 쪽으로 굽히고 외반 시킨 상채에서 5~10초간 유지하는 족배굴-외반검사를 시행하기도 하지요.

골성충돌증후군과 연부조직 충돌증후군이 대표적

뼈와 연부조직의 이상 증식에 의해 발생하는 발목터널증후군은 크게 연부조직과 골성충돌증후군으로 나뉩니다.

골성충돌증후군

골성, 그러니까 골극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충돌증후군으로 연부조직이 골극과 관절 사이를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다만 골극 자체가 통증을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라 발목 전방에 형성된 골극 때문에 발생합니다 발목관절을 최대학 족저굴곡시키는 자세를 반복할 경우 견인 골곡이 형성되며 이로 인한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연부조직 충돌증후군

연부조직 충돌증후군은 이상증식으로 인해 두꺼워진 연부 조직이 눌리면서 발목 앞쪽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앞쪽외측인 전외방에 흔히 발생하는 연부조직 충돌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발목염좌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발을 삔 적이 없다고 기억을 못 하는데요. 정작 수술을 해보면 인대 손상 흔적으로 염좌가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생활 속에서 일어난 작은 염좌가 발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발 관련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족부클리닉을 운영하는 에이스병원

이렇게 발목충돌증후군으로 진단 내려지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가 이루어지는데요. 비수술적 치료를 비롯해 관절내시경을 사용한 수술이 진행됩니다. 또한, 수술 이후에도 견갑상신경차단술로 통증을 줄이거나 체계적인 재활교육으로 일상에 빠른 복귀를 돕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