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며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탄력 조직인 디스크에서의 퇴행, 그러니까 노화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척추협착증은 치료를 고민할 때 수술은 더욱 기피하게 되는데요. 물론 어느 연령대이건 수술을 피하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지만 나이가 있는 중년 이상의 연령 대에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혹시나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이 더욱 심하지요.
당뇨와 고혈압과 같은
대사증후군 있는 중년층 이상에서
수술이 괜찮을까?
주변에서 척추협착증수술을 하고 나니 너무 좋다는 사람과 수술을 하고 난 후에 후회한다는 사람들의 경험담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평소 고혈압과 당뇨약을 복용하고 계시는 어머니의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아무래도 쉽지 않다고 하네요.
100세 시대를 맞아 오래 사는 것보다 삶의 질이 중요해지면서 척추협착증수술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하루종일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이 생기고 원하는 곳으로의 이동이 힘들어진다면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게 되는 척추협착증,
주원인은 노화
조현진 원장님은 “허리디스크와 함께 가장 흔한 허리질환인 척추협착증은 허리의 퇴행성 변화가 심해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게 되는 질환”이라고 설명해 주시네요.
더군다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척추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에는 약 146만 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173만 명 정도로 5년 사이에 대략 28만 명이 증가했으니까요.
조현진 원장님은 “척추관을 지나가는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허리부터 다리까지 통증이 나타나는데요. 허리를 뒤로 젖히면 허리 다리 통증이 심해지고 앞으로 구부리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고, 다리가 저리고 아프며 심할 때는 저린 증상으로 잠들기 어렵고 조금만 걸어도 통증으로 걷기가 힘듭니다. 또한, 다리에 힘이 빠져 갑자기 풀썩 주저앉거나 자주 발목을 삐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대소변 장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라고 척추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을 설명해 주시네요.
덧붙여 척추협착증의 주원인인 노화로 인한 척추관의 이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이전처럼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십니다.
골다공증 위험률이 높은
중년 여성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아요
그 이유는 폐경기가 시작되는 50대 이후로 호르몬의 영향으로 척추 주변 조직이 약해지면서 척추협착증이 발생되기 때문이지요. 또한, 골다공증이 있는 노년층 여성은 뼈가 약해졌기 때문에 요즘처럼 살얼음이 있는 새벽에 산책을 나섰다가 넘어지는 경우에는 뼈가 부러지기 쉽고, 이로 인해 활동이 제한되면서 체중이 증가하고 비타민 D부족으로 뼈가 약해지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서서히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협착증
평소보다 오래 걷는 것처럼 무리해 다리와 허리를 사용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평소 통증이 심해 허리를 제대로 펴기 힘들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저려 걷기가 힘들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미 척추관이 협착되어 신경이 눌리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지요.
이런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방치하다가는 일상생활에서 움직임에 불편함이 아니라 마비로 인한 장애까지 생길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수술은 정확한 검사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
조현진 원장님은 “X-ray와 CT, 그리고 MRI 등 첨단 검사장비로 척추협착증이 진단되었다고 하더라도 바로 수술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전 의료진이 허리 스포츠 메이저 대학병원 전임의 출신인 에이스병원 척추센터에서도 10만 명 이상의 풍부한 환자 치료경험과 검사결과, 진단 결과 등을 토대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진행합니다”라고 덧붙이십니다.
실제 검사 결과를 보면 협착이 심하지 않지만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일상에서의 생활을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 삶의 질이 현저하게 낮아진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으며, 검사 결과 수술을 고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별다른 불편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서둘러 수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척추협착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습니다. 이중 신경차단술이 대표적인데요. 척추의 신경에 마취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을 주사하는 주사치료는 빠르게 효과를 보입니다.
단, 너무 짧은 주기로 주사치료를 받는 것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어요. 따라서 척추협착증 수술은 진단과 동시에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