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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찌릿한 손저림, 손이저린이유부터 정확히 알아보세요

by 에이스병원

40대 워킹맘인 A 씨는 요즘 손저림이 자주 나타나 일을 하다 잠시 멈추고 손을 주무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처음에는 사무직이기 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기도 하고 퇴근 후에는 방학 중인 자녀들이 어질러 놓은 집안 청소에 빨래, 그리고 빠르게 식사준비까지 해야 하는 통에 손목에 무리가 가서 손목터널증후군이 원인은 아닌지 생각했지요.

중년이 되면서 주변에서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렸다는 지인들이 하나 둘 늘었고, 여러 인터넷 기사로 손이저린이유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소개하는 글들을 자주 보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나름의 합리적인(?) 의심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자체 진단을 내린 A 씨는 전문 병원을 찾아 목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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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병원 수부클리닉 오진철원장님“손이저린이유는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이 직접적으로 손과 연결된 질환부터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처럼 전혀 상관이 없다고 느껴지는 부위의 질환까지 다양합니다. 따라서 비전문가가 섣불리 질환을 단정해서는 안되지요”라고 지적하며 “손이저린이유를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전문병원을 찾아 X-ray와 MRI 등 첨단검사장비로 손목 및 의심 부위의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해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입니다”라고 당부하십니다.



_M5O4092.jpeg 손이 저린 다양한 원인에 대해 설명하는 에이스병원 오진철 원장



그럼 잠시의 찌릿찌릿함만으로도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손이저린이유를 알아볼까요?



손목터널증후군



흔히 컴퓨터 사용이 많은 사무직에게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진 손목터널증후군의 실상은 다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70% 이상이 40대 이상의 중년여성에게서 발생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무직이 아니더라도 청소와 빨래, 그리고 요리까지 손목 사용이 많은 가사일을 수년 간 해 온 주부들에게 손목터널증후군의 발생률이 높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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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요즘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청소년과 젊은 세대에서도 손목터널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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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원인



“손목터널증후군 발생의 주원인은 잦은 사용입니다. 손목의 수근관 터널 안에서 삼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데 손목을 많이 사용할수록 터널 위 횡수근의 인대가 두꺼워져서 터널을 누르게 되지요. 이렇게 손목 터널 안의 정중신경이 눌리며 찌릿찌릿한 손저림이나 통증이 발생한답니다”라고 오진철 원장님이 자세히 발생원인을 설명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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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부정유합된 원위 요골 골절, 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부종이 있을 경우, 반복적인 가사노동,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손목에 지나친 부담을 준 경우, 손목부위의 골절이나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는 경우, 감염, 류머티스관절염, 통풍 등 활액막염을 초래하는 질환의 합병증으로 인한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법



처음에는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절반 등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밤에 잠을 자다가도 손저림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잦아지지요. 또한, 손목과 손등이 붓거나 열이 발생하고 주먹을 쥐거나 손으로 뚜껑을 여는 동작을 할 때 손에 힘을 주기가 어려워 자꾸 물건을 놓치게 되지요. 이렇듯 손목터널증후군은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 부종, 관절운동 장애와 근력약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료는 약물과 주사치료 외에도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에 직접적인 치료를 하는 체외충격파치료, 초음파유도하주사치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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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디스크는 우리 몸의 균형을 잡는 가장 중요한 역할과 온몸으로 이어지는 신경인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요. 이런 이유로 어느 부위의 디스크에 질환이 생기느냐에 따라 발생하는 증상이 다른데요. 보통 허리디스크는 다리, 목디스크는 손저림으로 이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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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원인



목디스크는 경추에 무리 및 퇴행으로 인해 디스크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 주변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보통은 만성적으로 목뼈가 자라거나 디스크가 닳아 신경이 나가는 구멍이 좁아져서 생기기도 하고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뒷목, 승모근 주변이 아프고 두통이 발생하며, 어깨, 팔, 손, 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파요.


오진철 원장님“목디스크는 목과 연결된 승모근과 어깨 통증만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팔로 가는 신경을 건드리면 손이저리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데요. 네 번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저리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합니다”라고 알려주십니다.


_M5O4084.jpeg 통증이 나타나는 손가락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다르다는 오진철 원장님



치료법



개별 환자의 증상에 따른 맞춤치료를 하고 있는 에이스병원에서는 환자의 목디스크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른 치료를 진행하는데요.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하고 강화해야만 목디스크 근본치료가 가능한 만큼 우선적으로 수술보다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적용합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이 이루어지는데요.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전문도수치료사가 진행하는 도수치료는 직접 손으로 목 주변이 근육을 풀어주고 신체 균형을 바로 잡아 신경이 눌리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만일 이런 비수술적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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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팔꿈치증후군, 과사용증후군, 관절염, 방아쇠증후군, 말초신경병증인 경우에도 손이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답니다.



_M5O4560.jpeg 환자의 증상에 따른 맞춤치료를 진행하는 에이스병원에서 치료를 위해 통증원인을 검사 중인 환자 모습



자꾸 신경 쓰이는 손저림, 손이저린이유가 다양한 만큼 스스로 질환을 단정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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