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건강하게 삶을 즐겨야 한다는 것으로 가치관이 달라지며 주변에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날이 선선해지는 가을이면 그동안 마음으로만 생각했던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이 생기는데요.
가까운 주변을 걷는 산책이나 1만보를 선택하는 분들도 있지만 헬스, 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농구, 축구, 야구 등 관심 있던 운동에 도전하는 분들이 있답니다.
그러나 이런 운동은 삶의 활력을 찾도록 도와주고 건강하게 해 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무리하게 운동을 했다 가는 부상이 생긴다는 위험도 있는데요. 무릎, 허리, 어깨처럼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손상도 있지만 팔꿈치에 통증이 발생하는 팔꿈치 스포츠손상도 빼놓을 수 없답니다.
스포츠 활동의 대표 손상인
팔꿈치 스포츠손상
에이스병원 관절센터 전영식 원장님은 “스포츠로 인한 손상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먼저 다리부상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신체 상황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대표적인 부상 중 하나가 팔꿈치 스포츠손상입니다”라고 지적하시네요.
이처럼 팔꿈치에 손상이 많은 이유는 팔꿈치는 팔의 위와 아래를 연결하는 부위로 관절, 근육, 힘줄 등으로 이뤄져 구부리고 펴는 운동과 안과 밖으로 움직이는 동작이 모두 가능해 팔을 사용하는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와 같은 운동뿐 아니라 축구와 헬스 등 거의 모든 운동에서 팔동작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팔 사용이 많은 주부들에게도 자주 발생
팔꿈치 손상은 스포츠손상만이 원인이 아닌데요.
팔을 움직일 때 팔꿈치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팔꿈치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스포츠가 원인인 팔꿈치 스포츠손상으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를 비롯해 주두 스트레스 골절, 소두 박리성 골연골염 등이 있답니다.
팔꿈치 스포츠손상
테니스엘보
팔꿈치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테니스선수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라서 테니스엘보라고 이름 붙여졌어요.
정식 질환명은 주관절 외상과염인데 지속적으로 손목에 힘을 주어 사용하는 경우, 상완골 외측상과에 붙는 힘줄에 미세한 손상들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팔꿈치 외측 돌출된 뼈에 붙어있는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들이 모인 힘줄에 생긴 염증으로 과사용이나 노화로 인해 힘줄이 재생되지 않고 구조의 변성이 생기며 발생하지요.
골프엘보
최근 골프 인구가 증가하면서 테니스엘보 못지않게 발생하는 환자가 많은 질환으로 정식명칭은 주관절 내상과염입니다. 테니스엘보와 같이 손목을 구부리거나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이 모여 뼈에 붙어 있는 부분에 생긴 염증을 말하지만 네티스엘보와는 위치가 달라요.
각각의 스포츠의 동작이 달라서 테니스엘보는 외측에 염증이 생기지만 골프엘보는 내측에 염증이 생기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팔꿈치관절염
팔꿈치 관절염은 다른 관절염에 비해 빈도는 적지만 잦은 사용으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영식 원장님은 “퇴행성 관절염은 팔을 직업적으로 많이 사용하거나 운동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발생하며, 관절의 전방과 후방에 자라난 골극과 활막염에 의해 구부리고 펴는 운동의 제한, 관절의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해 주시네요.
만일 팔을 구부리고 피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나타나거나 관절가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 팔꿈치부터 시작되어 팔 전체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팔꿈치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이십니다.
주두 스트레스 골절
공을 많이 던지는 야구 선수나 운동을 무리하게 많이 하는 젊은 환자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뚜렷한 외상이 없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팔꿈치를 고정하거나 보조기 착용으로 움직임을 줄여주며 휴식하는 것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도 골절된 부위에 변화가 없다면 고정물을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소두 박리성 골연골염
팔꿈치 스포츠손상의 하나로 팔꿈치 사용이 많은 야구선수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선수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드문 질환으로 요골두와 소두 사이의 잦은 마찰과 운동으로 인해 소두의 연골이 손상되는 질환이지요. 심한 경우에는 손상된 연골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개선
팔꿈치 스포츠손상을 치료하려면 우선 일찍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주 팔꿈치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절대 그냥 넘기지 마세요.
모든 질환이 마찬가지지만 팔꿈치 스포츠손상도 일찍 발견하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이 개선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증상이 악화되면 수술이 필요한데요.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에 차이가 없는 경우나 일상동작에서 어려움을 느낄 정도의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개별 환자들에게 맞춘 수술을 진행하는 에이스병원에서는 각기 다른 팔꿈치 질환에 맞춰 절개를 통해 직접적인 통증 원인을 제거하는 미세 건유리술이나 최소침습술, 미세천공술 등이 진행됩니다.
팔꿈치 스포츠손상, 절대절대 운동선수들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평소 팔의 움직임이 많다면, 최근 스포츠에 푹 빠졌다면 팔꿈치 스포츠손상 위험이 높은 만큼 주의 깊게 팔꿈치 통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