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생기는데요. 허리와 무릎통증과 함께 많이들 호소하시는 통증으로 어깨통증이 있습니다.
일단 어깨통증이 생기면 많은 분들은 오십견을 생각하는데요. 워낙 오십견이 대표적인 어깨통증으로 잘 알려진 탓에 오십견을 떠올리지만 어깨회전근개파열인 경우도 적지 않답니다.
실제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어깨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하지요.
특히, 가을을 맞아 산행이나 가을맞이 대청소로 평소와 달리 어깨움직임을 많이 주거나 손이 머리 위로 높이 올라가는 회전동작이 많은 수영이나 테니스, 배드민턴과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어깨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차이점은
어깨통증이면 오십견이라고 생각했다면 정확한 차이점을 알아 둘 필요가 있어요.
에이스병원 관절센터 장진영 원장님은 “어깨통증을 단순히 나이가 들어 찾아온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미룬다면 회전근개파열 치료가 지연되면서 증상이 악화되고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오십견과 어깨회전근개파열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하십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어깨통증이 반복해서, 혹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지만요.
그래도 만일 에이스병원과 같은 어깨통증 전문 병원을 찾기 전에 두 질환의 차이점을 알고 싶다면 그 답을 알려 드릴게요.
어깨회전근개파열은 견관절의 운동과 안정성을 담당하는 회전근개라는 힘줄에 파열이 되는 것이고 오십견은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는 점입니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잦은 어깨운동으로 뼈 부분에 회전근개가 접촉하면서 파열이 발생하는 것인 반면에 오십견은 관절움직임을 윤활하게 해주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운동범위가 줄어드는 것이지요.
오십견은 팔에 힘을 주는 것과 상관없는 관절에 생긴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 운동제한이기 때문에 어깨에 움직임을 주면 팔을 들어 올리기가 힘듭니다. 반면 어깨회전근개파열은 회전근개, 그러니까 힘줄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라서 힘줄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팔을 올리는 동작을 할 때는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답니다.
그러니 어깨통증이 생겨 오십견과 어깨회전근개파열 중 어느 질환인지 궁금하다면 팔을 서서히 들어 올려보세요. 만일 통증이 있다면 오십견, 그렇지 않다면 어깨회전근개파열이지요.
덧붙여 “에이스병원에서는 초음파유도 어깨 국소마취만으로 어깨관절내시경 수술에 필요한 마취를 하고 있다”며 전신마취를 하지 않으므로 마취로 인한 부작용 및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봉합술 시행 시 나사가 없는 봉합사를 이용해 2차 나사제거 재수술을 하지 않아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해 주시네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는 생각은 오해
어깨나 허리 등에서 통증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이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절대 어깨회전근개파열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장진영 원장님은 “일단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면 파열의 크기가 줄어들기는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조금씩 파열 크기가 늘어나지요. 때문에 어깨회전근개파열을 완전히 치료하려면 견봉성형술과 브릿지 이중 봉합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러니 이런 심각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초기에 제대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해요”라고 당부하시네요.
그러나 만일 초기에 발견한다면 약물 및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통증이 줄어들 수 있어요.
“통증은 움직임으로 푼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
스트레칭으로 어깨회전근개파열 예방하세요.
운동 자세도 중요하지만 갑자기 운동을 하는 것도 피해야 하지요. 따라서 운동 시작과 끝난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어깨를 둘러싼 회전근개가 손상을 받아 염증이 생겨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인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운동으로 뭉친 어깨를 푼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했다가는 통증이 악화됩니다. 어깨회전근개파열로 인한 염증이 제거되어야만 통증이 줄어드는 것이지요.
따라서 무리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이 중요한데요.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운동이나 컴퓨터작업, 공부를 하다가 중간중간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때 스트레칭을 한다고 무리한 동작을 하는 것보다는 힘들지 않은 범위에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