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이스병원 Mar 18. 2021

허리가 아프다면,
통증 원인부터 확인하세요

인구의 80%가 일생에 한 번 이상은 허리통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운동을 하는 중에 찾아온 부상으로 인해 관절을 지지해주는 인대나 근육의 일부가 찢어지거나 늘어나는 ‘염좌’부터 퇴행으로 인한 ‘척추질환’ 등 허리통증이라도 그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이스병원의 조현진 원장님께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허리통증의 원인크게 척추 즉 뼈의 이상과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척추와 신경에 대한 이상이 원인인 질환으로는 요추 염좌, 척추골절,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이 있으며, 근육과 인대에 생긴 이상으로 인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운동부족, 무리한 운동, 나쁜 자세, 잘못된 수면 습관 등 일상에서 그냥 지나치는 나쁜 습관으로 인한 것이 많습니다.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자세


잘못된 자세로 오래 일하거나 수면자세가 나쁘면 허리에 무리가 갑니다. 이런 상황이 하루하루 쌓이게 되면 결국 허리통증이 생기게 되는데요. 근육이 뭉친다고 표현하는 근근막 통증증후군 및 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골밀도가 낮은 골다공증


뼈에서 칼슘이 빠져 나가면서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도 허리통증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습니다.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통증 중 하나가 바로 허리통증입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의 30%에서 호르몬 변화로 인해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쉬워 퇴행이 진행되는 허리 즉, 척추에 대한 허리통증을 경험합니다.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와 음주 및 흡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40대 이후 남성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의 골다공증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나이가 들어 생기는 퇴행성 변화, 허리디스크와 척추협착증



나이가 들면서 건강했던 우리의 신체도 여기저기에서 변화가 생기기 마련인데요. 척추의 경우에는 디스크 간격도 줄고 약해진 척추뼈에 압박골절이 생기면서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협착증이 생기면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척추공의 공간이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통증과 함께 걷는 것조차 힘겨운 상황을 만들지요. 



허리에 무리를 주는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생긴 염좌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들거나 몸을 뒤튼 이후에 허리 통증이 찾아오기도 하지요. 이처럼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들은 한 번으로 인해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오래도록 지속했을 때 생긴다는 것, 잊지 마세요. 





복부 비만


복부비만으로 허리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배가 나올수록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척추도 함께 변형이 생기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게 되지요. 허리 근육이 불룩 나온 배와 변형된 척추를 지탱하기 위해 더 자극을 받기 때문에 허리통증이 생긴답니다. 복부비만뿐 아니라 임신으로 인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임산부들 중에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답니다.  





외상으로 인한 허리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



운동을 하다가, 또는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것과 같은 직접적인 외상으로 인해 허리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되며 허리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는 단기간에 좋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찜질을 통해 손상된 근육을 진정시키는 것이 좋아요. 



척추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척추분리증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뼈 뒤쪽의 연결 부위에 금이 가거나 끊어지는 척추분리증의 경우에 허리통증이 생깁니다. 어느 한순간의 충격이 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된 충격으로 발생되는 척추분리증은 원래 하나의 뼈로 연결되어야 할 척추뼈가 결손 부위의 앞쪽과 뒤쪽으로 분리된 상태를 말합니다. 선천적인 이상을 비롯해 후천적인 외상이 원인인데요. 대체로 사춘기까지는 증상이 없지만 성장이 촉진되는 시기에 통증이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환자에게 허리통증의 원인을 설명하는 조현진 원장님




척추전방전위증과 척추후방전위증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앞으로 밀려나가면서 배 쪽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손상시키며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척추전방전위증도 있습니다. 반대로 위 척추 뼈가 뒤로 밀리는 경우는 척추후방전위증이라고 하지요. 척추분리증, 퇴행성 변화, 외상에 의해 발생되는 두 질환은 주로 한 군데에서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에 따라서 여러 군데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요.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와 함께 가장 흔한 허리질환 중 하나인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C자 또는 S자로 휘어진 경우를 말합니다. 태아 때부터 척추 형성이 잘못된 선천성 척추측만증과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공부에 집중하는 청소년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는 질환입니다.





조현진 원장님“위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첨단 검사 장비를 갖춘 전문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맞춤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하며 허리통증이 장시간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으라고 조언하십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