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에 집중해 일을 하는 직장인이나 집안일과 아이들의 학업스케줄을 관리하는 매니저의 역할을 해야 하는 주부, 그리고 시험을 앞두고 학업스트레스가 심한 청소년들까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것이 두통이지요.
그러나 이런 두통은 단순히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닐 수도 있어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요.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만성두통으로 발전할 위험도 있으며 특히, 목 주위 통증과 함께 발생하는 두통이라면 목디스크를 비롯한 목 질환으로 인한 경추성두통을 의심해야 합니다.
두통이라고 모두 같은 원인이 아니에요
두통은 너무도 흔한 통증이다 보니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러나 두통이라고 해도 두통의 위치와 동반되는 증상에 따라 원인이 다르답니다.
에이스병원 척추센터 안정환 원장님은 “목디스크와 거북목증후군 등으로 인한 경추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추성두통은 목이 뻣뻣하고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한쪽 또는 양쪽 측두엽에서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편두통이라고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경추성두통은 편두통과 다르게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보거나 모니터에 집중하는 것처럼 목의 움직임이나 압력이 심한 자세를 지속하면 통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라고 경추성두통의 특징을 설명해 주십니다.
실제 경추성두통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꽤 많은 수가 편두통, 스트레스성 두통, 긴장성 두통이라고 생각하고 약물을 복용하다가 뒤늦게 전문병원을 찾아 경추성두통이라고 진단을 받은 경우입니다.
목 디스크, 거북목증후군 등
경추 질환으로 인해 목 주위 통증을 동반
거북이처럼 목을 숙이고 휴대폰을 보거나 모니터에 집중하는 경우, 그리고 목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목 디스크가 생긴 경우, 체력 저하와 운동 부족으로 척추 주변의 근력이 저하되고 잘못된 생활자세로 목 관절에 부담이 많이 가해지는 경우에 경추 관련 질환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경추 및 경추 주변 근육, 그리고 신경 등의 문제로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 경추성두통입니다.
이런 경추성두통은 두통뿐 아니라 어지럼증, 이명, 팔 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눈의 피로감과 통증, 구토와 기억력이 떨어지고 정신을 잃게 되는 등 중추신경계 증상들로 이어지기도 한답니다.
이럴 때 경추성두통을 의심하세요
- 좌측 혹은 우측 측두엽에서 두통이 발생하거나 양쪽에서 두통이 발생하는 것처럼 통증의 주된 방향이 있다.
- 목 부위에 통증이 동반되며 목의 움직임이나 지속된 자세에서 두통이 발생한다.
- 목과 머리가 만나는 부위나 귀 바로 아래, 뒤쪽 목 부위에 압력을 가하면 통증이 느껴진다.
- 두통이 느껴지는 부위의 어깨와 팔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 목을 돌리거나 앞뒤로 젖히는 움직임의 범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두통과 함께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경추성두통일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생활 속 잘못된 습관이 원인!!
안정환 원장님은 “경추성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교통사고와 운동 중 경추에 충격이 가해지는 것보다는 구부정한 자세, 높은 베개 사용 및 엎드려 자는 자세,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 긴장과 같은 생활에서 잘못된 자세가 원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라고 지적하며 생각보다 습관적으로 매일 반복하는 자세로 인해 경추가 변형되고 그로 인해 경추성두통이 발생한다고 당부하십니다.
이렇게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반복해서 경추에 무리를 가해 서서히 경추 질환이 생기고 그로 인한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경추성두통을 초기에 발견한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치료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지속적인 통증에도 불구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미룬다면 치료 시기를 놓쳐 비수술적 치료로는 통증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