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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Mar 19. 2024

서서히 척추가 굳는 강직성척추염증상

우리 신체는 생각보다 많은 관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손가락, 발가락만 해도 아주 많은 관절들이 유기적으로 제 역할을 하며 손가락으로 물건을 짚고 걸음을 걷도록 하고 있지요. 


그런데 만일 이런 관절이 서서히 굳어져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지만 일단 관절이 굳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면 아마도 원하는 대로 몸을 움직이기가 어렵고 그리고 다른 합병증 등이 일어나겠지요. 바로 이렇듯 우리 몸의 천장관절과 척추에 염증이 생겨 척추의 마디가 점차 굳어지는 만성 염증성 관절염이 바로 강적성척추염이랍니다.




강직성척추염의 발생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한 궁금증에 답변하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강병직 원장




특히나 강직성척추염은 단순한 허리 통증 및 척추질환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시기를 놓쳐 척추변형이 진행될 수 있는데요.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인 척추가 서서히 굳어가는 질환인 강직성척추염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척추센터 강병직 원장님(정형외과 전문의)께 알아보겠습니다.




강직성척추염의 발생 원인이 궁금합니다.



척추에 염증이 발생해 점점 뻣뻣하게 굳는 질환인 강직성척추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척추질환이 아니라 면역체계 이상으로 몸의 면역세포가 척추관절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추정하고 있지요.






‘가면질환’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직성척추염증상은 알아채기 힘들다는데 강직성척추염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강직성척추염증상은 다른 질환과 다르게 움직이면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면질환’이라고 불리는데요. 아침에 일어나 허리가 아프다면 심한 통증을 호소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줄어드는 바람에 꾀명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랍니다. 


가장 흔한 통증으로는 허리통증이 있습니다. 또한 허리 아래인 엉치 부위에서 통증과 강직감이 느껴지고 증상이 심해지면 허리부터 등, 가슴, 목까지 굳어지기도 하고 척추와 관절의 변형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한쪽 다리 관절이 붓거나 아프고 발꿈치와 갈비뼈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가슴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갈비뼈 연골에 염증이 발생한다면 가슴통증과 함께 갈비뼈가 강직되어 폐가 확장되지 못하면서 숨이 차거나 기침이 날 수 있어요. 

덧붙여 관절이 아닌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있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경우, 장점막에 염증이 나타나면서 복통, 설사, 소화불량, 혈변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허리통증이라면 현대인들에게 아주 흔한 통증인데요. 혹시 특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일반적으로 환자분들은 허리통증으로 의심되는 질환이 많아서 강직성척추염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일단 허리통증이 나타나면 허리디스크나 근골격계 질환으로 오인하는 분들이 많으시지요. 


그러나 보통 허리디스크는 쉬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나 강직성척추염증상으로 발생되는 허리통증은 휴식보다는 움직임을 주는 활동을 하면 오히려 통증이 줄어든답니다.





따라서 강직성척추염증상으로 의심되는 허리통증을 알아채려면 휴식을 취한 후에 통증의 정도를 확인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물론 강직성척추염을 그냥 두었다가는 척추와 관절뿐 아니라 눈과 장기, 피부에도 이차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에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많이 발생하는 연령이나 성별이 있나요?



강직성척추염은 여성보다 남성이 3~5배 정도 많고, 주로 10~20대 젊은 나이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강직성척추염 환자가 4만 8,294명으로 10년 전보다 두 배나 늘어난 수치라고 하니 결코 희귀한 질병이 아니랍니다.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강직성척추염증상은 척추와 관절을 비롯해 눈, 장기, 그리고 피부에도 나타납니다. 


그래서 일단 X-ray를 기본적으로 검사에 활용하고 전문의의 환자진료를 통해 강직성척추염이 초기이거나 뼈의 변화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청소년, 그리고 추가로 보다 정확한 질환의 위치와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면 MRI, CT 등 필요한 검사를 추가로 하게 되지요. 또한 유전자나 혈액검사도 진행되기도 한답니다.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에서는 허리통증의 치료를 위해 정확한 위치와 상태를 확인으로 우선합니다



 치료법이 궁금합니다.



일단 강직성척추염으로 진단을 받으면 약물치료와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치료가 우선 됩니다. 그러나 강직성척추염은 소염진통제로는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데요. 

이런 경우에는 서서히 굳어가는 척추를 꾸준히 움직임을 주는 운동치료와 물리치료, 그리고 도수치료가 병행됩니다. 단순히 환자가 움직임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의의 진단과 첨단검사장비로 정확한 위치와 상태에 맞춰 전문치료사가 움직임을 주기에 도움이 되지요.

만일 이런 비수술적치료로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거나 합병증과 같은 이차질환이 심각하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지요. 




강직성척추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척추가 굳어가면서 변형이 이루어지기 전에 강직성척추염증상을 빠르게 알아채고 전문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전에 척추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목, 어깨, 몸통, 허리 및 고관절 등을 이완시켜 주고 제 기능을 하도록 하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수영과 같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유산소운동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생활에서는 너무 푹신한 소파나 침대에 오래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금연을 해야 하며 심한 근육통을 일으킬 수 있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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