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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Jul 04. 2024

화장실 출입 잦은 여름, 놓치기 쉬운 방광염증상

중년여성인 A 씨는 요즘 자주 요의를 느껴 아주 불편합니다. 처음에는 갱년기가 되어 찾아오는 요실금인 줄 알았는데, 요실금과는 다르게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증가한 것이지요.

날씨가 더워 아이스커피와 수박 등 배뇨를 촉진하는 음식을 먹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음식을 줄여도 여전했지요.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소변을 보는 횟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배뇨 시 통증이 동반되어 깜짝 놀라 병원을 찾아 방광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여름철이라 자주 마신 음료로 인해 소변을 보는 횟수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방광염 증상 중 하나였던 것이지요.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고?



방광염이라는 질환을 들어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자주 화장실을 가는 친구에게 농담으로 “방광염 걸렸어?”라고 할 정도로 소변을 자주 본다고 알려진 방광염이지만 흔하게 걸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많지 않아요.


그러나 방광염은 환절기나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고도 불린답니다. 실제 항암치료와 같이 중증 치료를 하며 면역력이 낮아진 환자들에게 방광염 증상이 발생해요.




여성에게 흔한 방광염증상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내과 임동석 원장님“방광염은 방광 점막과 점막하 조직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생각보다 흔한 질환입니다. 여성의 40~ 50% 정도가 한 번은 경험할 정도이니까요”라고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 방광염에 대해 설명해 주시네요.



자칫 놓치기 쉬운 방광염증상에 대해 설명하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내과 임동석 원장



그러면 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남성과 여성의 요도의 구조적인 차이 때문인데요. 여성은 남성과 비교해 요도와 항문의 거리가 가깝고 요도의 길이가 짧아서 감염될 확률이 높아서입니다. 요도의 위치가 질, 항문 순서로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서 항문의 대장균이나 질염을 생긴다면 이 세균들이 방광에까지 이어져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적 접촉에 의해 방광염 균주가 요도에 감염될 확률도 있지요. 


방광염에서 발생하는 균의 대부분이 대장균인데요. 대장균은 알려진 것처럼 대장이나 항문에 살고 있는 균주입니다. 그러니 감염되기 쉬운 신체구조를 가진 여성이 방광염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거기에 하나 더, 폐경 후 여성들은 여성 호르몬결핍으로 요도와 방광 내층이 얇아져 감염과 손상 위험이 더 높아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화장실만 벌써 몇 번인지…



방광염 증상의 대표적인 것은 화장실을 가는 횟수의 증가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3~4회 정도 소변을 본다면 그 횟수가 급작스럽게 증가하는데요. 특히, 급성 방광염증상으로 화장실 가는 횟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방광염 증상은 소변 횟수만 증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염증반응으로 인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보기도 하고, 배뇨 시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방광염 환자들은 자주 화장실을 가는 것보다 배뇨 시 밑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나 전기가 오르는 듯한 느낌, 그리고 쑤시는 통증을 견디기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응급실을 찾을 정도이니까요.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는 방광염증상



-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급하게 화장실을 가지만 시원하게 배뇨가 되지 않는다.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

-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여러 번 깨지만 소변양은 적다.

- 소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

- 소변이 너무 급해 화장실을 가지만 가는 도중에 참지 못하고 지리게 된다.

- 소변에 피가 보이고 색이 진하며 혼탁하다.

- 허리나 아랫배가 둔하게 쑤시거나 아프다.

- 대체로 몸이 묵직하고 아프며 열감이 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방광염을 의심하고 전문병원을 방문하세요.



관절척추 질환은 물론 내과 전문의가 내과 관련 질환도 진료하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한 번 발생되면 재발 위험률 높아요



방광염 증상이 발생하면 전문 내과병원을 찾아 약을 먹는 것만으로 도 증상을 치료할 수 있어요. 단순 방광염일 경우에는 3~5일 정도의 약물치료로 부작용 없이 치료되지요.


그러나 문제는 방광염에 한 번 걸리면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재발성 방광염은 방광의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미 방광염에 한 번 걸릴 정도로 면역력이 약해진 방광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세균 감염에 다시 취약해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무리를 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와 같이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느껴지는 순간에 다시 방광염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휴식, 규칙적인 생활 습관 등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청결에 신경을 쓰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지요. 





덧붙여 소변을 너무 오래 참거나 반대로 너무 자주 가는 습관, 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도가 높아지는 것, 그리고 세균이 좋아하는 축축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꽉 끼는 옷을 입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방광염 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면역력 저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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