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북목증후군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요. 목을 앞으로 뺀 자세가 굳어지면서 주변 근육에 긴장과 부담이 더해져 뒷목과 어깨가 결리고 목 통증과 두통까지 유발하는 거북목증후군은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거북목증후군이 생긴 분들 중에는 거북목교정을 위한 노력을 하기보다는 ‘어쩔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어깨 결림이나 목 통증을 참아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처럼 통증을 방치하는 기간이 오래되면 목과 어깨 통증뿐 아니라 목 관절염, 두통, 수면장애, 근막통증과 디스크 등 이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내 목 상태는? 자가진단부터 해보세요
- 목을 뒤로 젖히면 통증이 온다.
- 컴퓨터나 핸드폰을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사용한다.
- 등이 옆에서 봤을 때 굽어 있다.
- 잠버릇이 나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 어깨와 목이 자주 아프고 딱딱한 느낌이 든다.
- 어떤 베개를 사용해도 불편한 느낌이 있다.
- 잠을 잘 때 팔을 위로 올리고 자는 버릇이 있다.
- 거울을 보면 귀 높이가 다르다.
- 목과 어깨를 비틀며 뚝뚝 뼈 소리를 내는 습관을 갖고 있다.
- 사진을 보면 항상 목이 기울어져 보인다.
- 몸을 움직였을 때 각도에 따라 통증이 온다.
-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있으며 어지럼증을 느낀다.
- 잠을 자도 피곤하고 목덜미가 불편한 경우가 많다.
위 증상 중에 하나라도 있으면 현재 거북목증후군일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거북목교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거북목증후군의 원인은 집중할 때 흐트러지는 좋지 않은 자세
에이스병원 척추센터의 박철웅 원장님은 “거북목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좋지 않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반복적으로 취하는 행동에서 유발된다”라고 강조하시네요.
특히 핸드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에 집중할 때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나 책을 보거나 공부할 때 웅크리는 자세가 좋지 않은데요. 앞으로 쏟아지는 대략 4kg 정도의 머리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뒷목과 등의 근육이 지속적으로 일을 하게 되면서 거북목증후군이 생기게 됩니다. 이처럼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작업을 하고, 부족한 휴식시간 등은 목뼈나 어깨 주위의 근육을 불필요하게 긴장시켜 근육 내의 긴장을 증가시킴으로써 통증을 유발하고 이런 일상적 행동이 만성화되면 정상적인 경추의 곡선까지 변화시키게 됩니다.
거북목증후군이 생기면 머리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며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이 동반되고, 앉아 있거나 서있을 때에 머리가 거북이처럼 나와있습니다. 목 뒤가 뻣뻣하며 눈이 쉽게 피로해지며, 수면을 방해하고 만성피로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손이 저리며 팔꿈치가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두통과 허리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근육의 긴장으로 근막통증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시간 지속되면 목디스크로 발전될 수 있어요.
잠깐! 거북목교정할 때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 먼저 받으세요
거북목증후군이 흔한 나머지 교정 운동도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마음에 맞는 동작으로 골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아닌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어떤 질환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일단 증상이 생기면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전문 장비와 기구를 이용해 교정을 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더욱이 근본적인 교정 없이 단순히 목 마사지나 근육 치료 위주의 물리치료나 통증치료만 실시할 경우에는 정상적인 C형 구조로 완벽하게 호전되기가 어렵습니다. 보통은 3개월 이상 치료를 하면 자세가 좋아지지만 거북목증후군의 원인을 바로 알고 일상생활에서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금세 다시 거북목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요.
따라서 에이스병원에서는 단순한 목 통증을 없애는 치료가 아니라 수많은 임상경험을 통한 진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별 환자의 체형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판단해 근본적인 원인 제거에 중점을 두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에 적합한 교정방법을 제시받는 것과 함께 예방하는 습관도 중요한데요. 컴퓨터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고개가 앞으로 빠지기 쉬운 작은 화면보다는 적당히 큰 화면을 사용하며, 마우스와 키보드는 몸에 가까이 붙여 사용하고, 운전할 때는 후방 거울을 조금 높게 맞추고, 등받이 있는 의자를 이용해 가슴을 활짝 피는 자세로 앉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시간 작업할 때는 일하는 중간중간에 반복적으로 목과 어깨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으로 뭉쳐진 근육을 풀어주고, 자신의 자세가 올바른 지를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좋아요.